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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매화산과 풍취산

솟을산2 2011. 1. 2. 12:33

 


산행개요
산행일: 2011.1.1 토요일
산행지: 원주 매화산~풍취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하
이동경로: 새말 i.c (42) - 오원리
산행코스: 오원리 대명크린산업 - 817봉 - 매화산 - 전재 - 풍취산 - 웃거리(오원저수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0.5km
산행시간: 총 6시간30분
지형도


치악산 북동쪽에 위치한 매화산으로 향한다.
새말을 지나 안흥방향(42)으로  나가다
영동고속도로 고가아래를 한번 통과하면 좌측으로 매화산 주유소가 나온다.
폐업중인 주유소 건너편으로 대명크린산업 뒤쪽 야산으로 진입한다.
많은 적설량으로 초반부터 아이젠과 스패츠를 단단히 한다.
빽빽한 나무숲 사이로 햇살도 비취어지지만,
바람의 강도를 이기지 못한다.
건너편 풍취산 방향으로는 낮은 산능선이 이어지고,
조금 더 올라 주능선에 도착한다.
남쪽 방향으로 매화산 연봉들이 꿈틀거린다.
칼바위구간도 있고, 집채만한 바위에서는 우회도 하고,
생각외로 암릉이 많아 자연 사면으로 등로가 형성되었다.


폐업중인 매화산 주유소

 


대명크린산업

 


산등성이서 바라본 오원리


불어오는 거센바람은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눈에 젖은 장갑은 얼어버렸다.
스틱도 손으로 잡으면 달라붙을 정도의 맹추위다.
첫번째 헬기장에서 치악산 방향으로 조망이 터지고,
두번째 헬기장에서도 더욱 가깝게 치악산과 천지봉이 보여진다.
마침내 도착한 매화산에는 반갑게 맞아주는 산 표지석하나 없이
엉뚱한 무덤1기가 있다.
지자체의 무관심이 역력히 드러나는 현상이다.
산을 사랑하고, 불조심하고, 나무를 심고, 동식물을 보호하자는 
형식적 캠페인에서, 이젠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고,
찾아주는 산꾼들을 위해 조그만 배려는 해야 되지 않나 싶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두번째 헬기장에서 안흥 조망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

 


매화산(1083m)

 


매화산에서 조망(뒤쪽으로 치악산, 앞쪽 우측이 천지봉)

매화산에서 방향은 크게 바뀌어 동으로 급경사 내린다.
나타나는 881봉의 너른 산봉우리를 뒤로 하면서,
크게 휘돌아 북으로 틀어 전기철선따라 낮은 구릉지대를 통과한다.
지도를 보니 안흥리 여심동으로 표기가 됬고,
몇몇 농장지대를 지나,  내려선 곳이 전재다.
42번 국도변으로  구제역 방역을 위해  차량 소독중이다.
건너편 안흥면 빚돌이 설치된 곳을 거슬러 올라서면  곧 풍취산에 닿는다.
여기서도 삼각점만 박혀 있을뿐 어떤 표시도 없다.
종주꾼들이 나무에 걸어 놓은 표시기만 쓸쓸히 나풀거린다.
조망이 잡풀로 막혔다.
간단히 빵으로 요기를 하고, 잠시 쉬다 하산을 한다.


북으로 휘돌아지면서 전기 철선이 나타나는 무명봉

 


보이는 산은 풍취산

 


철선따라 가면 나타나는 정자

 


여심동의 농장지대

 


전재(새말방향)

 


풍취산(697m)


내리막의 하산길은  처음엔 가팔라 가느다란 밧줄에 의지하고,
서서히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유순해진다.
계속 끝까지가면 오원저수지가 나오는데 길이 없을 것 같아,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급사면 내려 도로로 나와 원점회귀한다.
생각외로 적설량때문에  힘든 산행이 되었지만,
후반 풍취산은 쉽게 올라 여유롭게 내린 산행이었다.


하산중에 무덤3기

 


마을로 내려선 곳의 사방댐

 


댐 뒤쪽 제일 멀리 높은산이 풍취산

 


나무뒤로 풍취산과 그 우측이 전재

 


42번 국도변의 날머리

 


오원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