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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군산

솟을산2 2011. 1. 10. 19:36

 


산행개요
산행일: 2011.1.9 일요일

산행지: 원주 소군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하
이동경로: 양평(6) - 도덕고개(409) - 매호리(대산3교)
산행코스: 대산3교 - 문바위봉 - 칠봉 - 소군산 - 매호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2km
산행시간: 총7시간
지형도

 

원주쪽 산을 두루 다니다, 산초스님의 산행기를 접하고,
이끌려  섬강 상류쪽으로 소군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하던대로 1만2천5백분의 1 지형도를 프린트하고,
간단히 먹거리 준비하여 나선다.
매서운 동장군의 기세가 누그러 질 줄 모르지만,
산행에 대한 애착의 열기가 한 수 위다.

지도를 보니 문막보다는 양평을 거쳐 가는 편이 가깝게 느껴진다.
6번 국도와 409 지방도를 이용하는데,
곳곳에 구제역 방역구간을 지나게 된다.
도로는 남으로 이어지고 옥계리 지나 대산교 2곳을 통과한다.
가까이 옥계교 가기 전 동으로 산을 깎아 길을 낸 대산3교를 건넌다.
바로 나타나는 매화골 간난네 음식점 건너편 공터에 주차한다.
단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대산3교 입구에서 우측으로 길이 있어 따른다.

 


대산3교 (건너기 전)


대산3교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음식점(다리 건너서)

 


산행들머리(다리입구)

 


대산3교(다리 건너서)

다리 옆으로 난 소로길을 따르면,
전원주택같은 벽돌집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등성이로 가파르게 올라 주능선에 선다.
가는 길은 뚜렷하고,
얼마쯤 진행하면  앞쪽으로 소군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좌측으로는 나무사이로 보이는 409번 지방도로와 나란히 걷는다.

날씨가 추운탓인지 산이 넓은 까닭인지,
오늘도 사람 구경 못할 것 같다.
들리는 건 불어대는 바람소리고,
보이는 건 눈위의 짐승 밝자국 뿐이다.
계속되는 무명봉을 넘나 들고, 소군산 갈림봉(503m)을 지나
지척으로 다가온 문바위봉을 올려다 보면서 산오름은 계속된다.
약3시간 조금 못해 문바위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못찾고, 조망도 막혔다.
산현리로 내리는 중 암릉구간에서는 조심하고,
조망처에서는 확연한 소군산의 자태를 감상한다.


소군산

 


뒤쪽으로 문바위봉, 앞쪽 뾰족봉은 503봉(소군산 갈림봉)

 


문바위봉(596.5m)

 

내리는 중에 조망 (1-칠봉, 2- 소군산)

 


가운데 앞쪽 칠봉


칠봉은 보는 위치에 따라 참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칠봉으로 향하는 길은 알아서 가야한다.
칠봉 뒷편으로 안부인 곳이 적당하니,
마을로 내려서서 보(洑)를 건너 칠봉유원지를 통과한다.
안부를 거슬러 오르면서 칠봉의 산행은 시작되고,
도착한 칠봉에서의 조망은 기막히다.
소군산과 문바위봉, 그리고 마을과 칠봉교등 두루 보인다.


마을에서 칠봉보다

 


앞쪽 도로 진행 화살표 꺽인곳이 보(洑)로 내려서는 곳 (좌측-칠봉, 우측 뒤로 소군산)

 


칠봉과 뒤로 문바위봉

 


칠봉(214m)


칠봉에서 하산시 밧줄 4구간을 잡고 내려선다.
물론 우회길도 있으나 산행의 맛을 좀더 느끼기 위해서다.
칠봉교를 건너 바로 좌측 뚝길을 통과해 소군산으로 향한다.
진행간에 토스트 2개을 해치웠고, 남은 건 없다.
보온병의 따뜻한 보리차만이 추위를 조금 억누를성 싶다.
칠봉 수양관 우측 계곡으로 들어가면,
사방댐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 계곡으로 붙어 오른다.
한 참 된비알 오르면서
좌측편 능선으로 자리를 바뀌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가까이 소군산에 도착. 반가운 정상석을 만난다.
조망은 막혔다.


칠봉

 


산현리와 칠봉교

 


칠봉수양관

 


사방댐

 


가운데 직벽으로 보이는  칠봉

 


소군산(481m)


소군산 바로 아래 송운봉에서는 탁 트인 마을 전경과
그 뒤로 치악산 연봉들이 하늘금을 이루는데,
흐린날씨에 뚜렷하지 않다.
멀리 원주 백운산 지나 십자봉쯤으로 감을 잡는다.
능선이  다하는 곳으로 하산하여 도로로 나와
원점회귀하는데 이 동네가 매호리이다.
돌아오는 길은 역순인데,
막힘이 없어 항상 이랬으면 한다.


송운봉(420m)

 


가운데 뒤로 치악산 비로봉

 


내려야 할 능선

 


하산중에~

 


인삼밭과 뒤는 오전에 올랐던 문바위봉으로 향하는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