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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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솟을산2 2011. 9. 14. 22:24

산행개요
산행일: 2011. 9.12 일요일
산행지: 소요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동두천역
산행코스: 창말 - 공주봉 - 의상대(소요산) - 나한대 - 상백운대 - 덕일봉(감투봉) - 이시랑고개 - ▲375m - 초성삼거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총 4시간 30분
개념도

일요일 한남정맥 용인구간을 계획했는데,
우연히도 용인쪽 산행때마다 날씨가 도와 주질 않는다.

그래서 다음날인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남은 시간을 활용해 가까이 동두천의 소요산으로 향한다.
매일 그렇고 그런 삶을 떨쳐,
선택한 산행은 즐거움을 넘어 희열이다.
또한 산행 기록이 컴퓨터에 하나 둘 늘어남으로써
답사한 산행기를 들춰보면 가슴 한쪽이 늘 뿌듯하다.

동두천역(구 동안역)에 내려 바로 보이는 소요산.
소요산을 찾은 지도 꽤 됬다.
그간 주변을 몇번 지나치기는 했지만,
정작 중심부의 관통은 실로 오랜만이다.
대표적인 일주문 코스를 달리해 안창말로 들머리로 잡는다.
3번 국도 북쪽 도로따라 가면 나오는 황금유통 건너편길로 접어든다.
저 멀리 움푹 들어간 계곡 언저리로 지능선도 보인다.
마을 끝까지 들어가서 비교적 편히 오르기 위해
길게 안착한 서남 능선(진행은 동북 방향)을 택한다.

서서히 오르면 금새 등로는 뿌렷해진다.
밧줄이 내려진 직벽을 올라 한숨을 쉬면서 뒤돌아 본다.
신도시가 된 지행역 부근의 아파트 군도 잡히고,
동두천 외곽으로 신천이 굽이 돌아간다.
가까이 감악산과 마차산이 겹쳐 보이고,
감악지맥을 따라가면,
멀리 도봉, 북한, 수락산도 조망할 수 있는 날씨다.

동두천역(구, 동안역)

안창말

마차산과 뒤로 감악산

직벽오름

안창말 능선과 동두천

공주봉에 도착. 넓은 공터에 공휴일을 맞아 가족들이 쉬고 있다.
주변이 변한것인지, 생각이 가물한지 새로움을 느낀다.
보여지는 칠봉산과 해룡산, 그 좌측으로 왕방산과 국사봉이 연결된다.
공주봉에서 우회하여 내렸다가 다시 우회하여 계단을 올라서면,
소요산 의상대에 도착한다. 주변이 암봉이다.
근처의 산중에서 제일 높아 소요산 정상으로 간주한다.
조망은 일망무제이고, 나한대가 지척이다.
다시 안부를 지나 도착한 나한대에서 역으로 의상대를 확인하고
국사봉 방향으로 내리는 새목고개 갈림봉으로 향한다.

공주봉(526m)

공주봉에서 조망

공주봉에서 조망2

공주봉에서 의상대 조망

의상대를 오르면서 뒤돌아본 공주봉과 마차,감악산

의상대(587m)

의상대에서 상백운대 조망, 가운데 뒤로 종현산

의상대에서 새목고개 방향

나한대(571m)

나한대에서 의상대 조망

칼바위 구간을 지나 이정목 있는 새목고개쪽 늘어진 능선을 바라보고,
계속 북으로 이어지는 칼바위구간을 힘들게 진행하여 상백운대를 거친다.
칼바위구간은 위험하기보다는 진행하는데 요철같아 힘이 많이 든다.
덕일봉(감투봉)과 중백운대 갈림에서 덕일봉으로 향한다.
이정목에는 상백운대를 소요산 정상으로 나타내고 있다.
도착한 덕일봉에서 계속가면 신북온천을 지나 종현산으로 오를 수 있다.
북서로 비스듬히 내리면 이시랑고개에 닿는다.
이정목 있고 좌측 동막골로 내리는 산님을 지나친다.

새목고개 능선

새목고개갈림봉(가운데)과 그 뒤로 상백운대

상백운대(559m)

덕일봉,상백운대, 중백운대 갈림삼거리(530m)

덕일봉(536m- 감투봉)

이시랑고개

연속되는 2개의 봉을 지나 평탄한 능선을 지난다.
좌측 철망 뒤로 티클라우드(구 다이너스티) 골프장을 보고,
갈림 375봉에서 주의하여 좌측으로 내리면 임도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계속 능선과 나란히 임도가 이어지는데,
따라가면 도로까지 연결된다.
중간에 공사중인 철탑을 지나 헬기장봉에서 북쪽 조망 끝내준다.
연천 성산과 그 뒤로 지장산, 고대산과 금학산이 자리한다.
임도 갈리는 곳에서 말뚝고개쪽을 버리고 직진하여
초성리 삼거리 방향 초촌교로 내린다.
자주다니는 버스로 의정부 회룡역에서 환승하여 돌아오게 된다.
늦게 시작된 산행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흐린 가을날이지만 시계는 좋아 모처럼 탁트인 조망에 만족해하며
100대 명산인 소요산 산행을 마친다.

▲41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