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1.11.20 일요일
산행지: 구룡산(영월 -수주)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바람
기온: 영하
이동경로: 신림i.c (88) - 황둔(411) - 도원리
산행코스: 점터 - 구룡산 - 소재- 된불데기산(908.3) - 거칠치 - 화채봉(965) - 1095m - 널목재 - 구봉대산 - △861 -살구넘어재 -△690 - 엄둔1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8.5km
산행시간 : 총 9시간
지형도
영월 수주면에 위치한 구룡산을 향해 간다.
목표 산행거리가 약20km 예상되니 일찍 서두른다.
서만이강을 따라 가다 도원교에서 도원리로 들어간다.
잠시 후 점터마을에 닿고,
부근에 점터1교와 점터교 사이의 점터 민박집에 양해를 구하고 주차한다.
도원교
도원교 입구에서 점터쪽
점터 민박
엄둔천으로 내리 뻗은 끝자락은 가파르게 보여 포기하고 안부쪽으로 향한다.
등로변에 낙엽이 지천이고, 처음 된비알은 산행에 있어서 통과의례다.
서서히 오르고 급경사에선 가뿐 숨을 몰아 쉬고
평창쪽 산들을 보게 되면서 1시간 40분만에 구룡산에 도착한다.
넓은 공터로 헬기장이다.
매봉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주 감악산, 치악산 일부,
그리고 다시 매봉의 오똑한 모습이 잡힌다.
가야할 방향으로 첩첩산중과 함께 백덕산과 사자산, 화채봉이 아른거린다.
구봉대산은 낮게 깔려 구분이 어렵다.
깊은 계곡 끝자락의 가매월 마을이 얼핏 드러난다.
오래 머물 이유가 없고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평창방향
구룡산(953.7m)
수주
구룡산에서~
산을 찾아 가는 마음은 항상 설레인다.
그것이 명산이든 오지의 산이든
산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그리움이다.
이정목 있는 소재를 거슬러 오르면 두번째 봉우리가 △908.3봉인데,
된불데기산으로 표기되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조망만은 일망무제다.
계속해서 별 특징없는 거칠치를 지나고,
결국은 계속 오름길이지만, 등락폭도 제법있고,
굴곡의 코스를 지나게 되면서 도착한 곳이 화채봉이다.
계속 불어오는 칼바람속에 발길을 서두르게 된다.
손이 시리다. 물을 마실려로 꺼내니 살얼음이 생겼다.
많이 온 듯하여 뒤돌아 보면 된불데기산이 보이고,
그 뒤로 구룡산은 숨었다.
소재
된불데기산(908.3m)
조망
치악산 방향
백덕산 방향
가야할 지그재그 능선과 사자산 왼편의 정점 갈림봉
거칠치
화채봉 가는 중에~
화채봉(965m)
바위구간을 우회하고 현위치 구봉대산5 라고 쓰여진 구조안내판이 정점이다.
여기서 방향은 크게 바뀌어 남으로 내린다.
암릉 우회길로 돌아서 내리다 리본 달린 지점에서 동으로 내리면 널목재로 산객들이 많다.
내리는 도중 벌목지대를 만나 잠깐 등로를 이탈하기도 했는데,
완만한 사면길이라 방향 잡고 나가면 된다.
구봉대산 구간의 등로는 널널하고 뚜렷하다.
4봉 가지 전 헬기장에서 점심을 한다.
여기도 바람이 거세다.
오고 가는 산객들이 제법있다.
조망처인 6봉도 지나치고, 8봉인 구봉대산에서 잠시 쉬고,
마지막 9봉에서 조망을 끝내고 ▲841봉 갈림에서는 확연히 등로 차이가 난다.
이쪽으로는 흔적이 낯설고 가는 길엔 까칠한 나뭇가지가 전부다.
별 특징없는 낙엽쌓인 등로를 걷는 느낌은 자연의 진면목을 대하는 기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발 한발 무겁게 내딛는 발걸음엔 무게만을 더 할 뿐이다.
△861봉은 헬기장으로 삼각점은 결국 못 찾았다.
남서로 갈림을 조심하면서 길게 내리면서 살구넘어재를 지난다.
힘들게 된비알 오르면 △690봉인데 접근조차 어렵게 잡목으로 둘러쌓였다.
여기서 완벽한 원점회귀인 점터로 내릴려면 좌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잡풀과 가시나무로 접근조차 힘들게 되있어,
목표 1구간을 남겨 놓고 자연스런 능선따라 내려선다.
무명교에 닿으면서 산행 마치고,
부지런히 걸었는데도 9시간 족히 걸렸으니 많이 걸었음엔 틀림없다.
화채봉 지나서
1095m (정점 갈림봉)
널목재로 내리는 중 지능선 갈림
널목재
진행 간
구봉대산(900.7m)
9봉에서 조망(좌-사자산, 우- 백덕산)
841봉 갈림
평창방향 ( 가운데 낙타 모양의 산은 배거리산 인 듯 )
△690m
엄둔1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