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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산(보령)

솟을산2 2012. 2. 28. 17:54

 


산행개요
산행일: 2012. 2. 26 일요일
산행지: 성주산(보령)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하
이동경로: 센트널씨티(강남터미널) - 보령터미널  - 성주삼거리(관내버스)
산행코스: 먹방대교 - 성주산 - 문봉산 - 비로봉 -  전망대 - 만수산 - 성주산 휴양림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 총 6시간 30분
개념도



버스 타는 곳

 

보령의 진산은 오서산과 성주산이다.
성주산은 보령에서 지척이지만, 오서산은 오히려 청양에서 더 가깝다.
2시간만에 도착한 보령터미널에서 들머리인 성주리로 가는 버스는 바로 없다.
그래서 구)대천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경로로 접근하여야 한다.
도보로 수청사거리 지나  르네상스 예식장  건너편에서 09:45분 버스를 기다린다.
(정류소 표시는 없다)
먹방이나 백운사행 버스편은 시간상 맞지 않고,
대신 성주 삼거리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성주행 버스 : 07:25, 08:25, 09:05, 09:45, 10:05, 11:05, 11:45 ~
먹방행 버스: 07:55, 10:45, 13:25~
백운사행 버스: 08:45, 10:45, 12:05~
09:50분에 도착한 성주행 버스를 타고 10분 후 성주삼거리에 도착한다.
먹방 입구까지는 1.5km 거리로 약 20분 걸렸다.
가야할 능선이 정면으로 보이고,
백운대교 바로 옆으로 먹방대교가  있는데 걸맞지 않게 작은 규모의 다리다.
먹방대교 건너  우측으로 파란 지붕 건물이  들머리이다.


르네상스 예식장 건물 (현 기업은행)

 


성주삼거리( 농협 우측 길이 먹방가는 길)

 


수령 200년 느티나무 보호수

 


성주사

 


백운대교앞 삼거리(정면으로 가야할 능선)

 


먹방대교와 우측 청색 지붕이 들머리

 

들머리

마을 어디를 가도 선산(先山)을 쉽게 만난다.
무덤을 지나 오르면서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규명 되듯이 산속으로 빠져든다.
조망은 좌측으로 바래기재에서 올라오는 마루금이 잡힌다.
마치 공룡의 등 모습같이 봉우리들의 연속이다.
우측 아래로는 백운사의 모습을 나무사이로 겨우 볼 수 있다.
날씨는 흐리고 기온은 영하인 양 스틱잡은 손이 시리다.
613봉에 올라서서야 성주산이 잘 보이고,
가야할 문봉산과 만수산쪽 마루금이 펼쳐진다.
채석장인 곳을 지나 된비알 올라 서면 성주산(장군봉)정상이다.
보이는 것은 백월산과 성태산 정도다.
문수산은 앞족의 또 다른 677봉으로 막혔다.
또 성주시내쪽으론 중계탑이 있는 옥마산이 아스라하다.


613봉

 


613봉에서 가야할 능선

 


우측 멀리 비로봉

 


당김

지나온 능선


성주산(677m)

 


성주산에서 (좌측 백월산, 우측 성태산)

 


성주산에서 ~(저 멀리 성태산)

 

성주산 정상에서 내리는 중(앞쪽은  677봉)

밧줄에 의지해 내려서면서 677봉에 올라서면 문수산이 잘 보인다.
그 우측으로 마루금이 길게  만수산쪽으로 뻗어있는데 갈 길이 멀다.
중간의 암릉구간에서 약간 지체되고 탄력받아 내리면 심원동으로 빠지는 안부에 도착한다.
대부분 이 길로 하산을 하는 모양이다.
다시 된비알 올라 헬기장에서 만수산쪽 조망이 터진다.
도착한 문수산에는  성태산 방향으로 지맥길답게 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어느 산꾼의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오늘 이쪽으로는 사람의 흔적이 없다.
되돌아 내려오면서 갈림에 주의하여야 할 곳이 있는데 리본을 따르면 된다.
△461.3봉에서는 삼각점 없고, 바로 아래쪽으로 내리면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임도 가운데 있는 나무는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고사직전이다.

건너편으로 오르면서 무수히 간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소나무만 남아있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하고  최근의 산들이 주마등(走馬燈)처럼 지나간다.
심한 오름 끝에 나타나는 비로봉인데 우회하는 길을 따르다 베낭 벗어 놓고 다녀온다.
조망이 별로라 확인만 하고 다시 내려와 문수산 전망대에 올라 지나온 산들을 바라본다.


677봉

 


677봉에서 ~

 


심원동 하산 방향

 

헬기장(577m)에서 문봉산 조망

헬기장에서~

문봉산(633m)


임도사거리

 


식사하면서 바라보는 문봉산

 

상안리골

비로봉으로 진행하면서~


비로봉(563m)

 


전망대

 


만수산 전망대에서~


자연은 보면 볼 수록 좋다.
걷고 싶고 빠져들고 싶지 않을 수가 없다.
산에 문외한이라도 사진이나 그림이 아닌 두발로 걸어서
두 눈으로 직접 감상하고도 목석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을까?
이젠 산은 산이고 나는 나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산과 나는 하나요, 결코 별개일 수 없다.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산을 간주한다면 결코 산의 심오한 맛을 느낄 수도 없고,
점점 더 산에 대한 애착심과 각별(恪別)함은 희미해지게 된다.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갈구(渴求)의 차원에서 접하면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임엔 틀림없다.

만수산 전망대에서 하산길이 뚜렷한데,
지척의 만수산을 빼 놓을 수 없다.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은 확인한다.
이정목 있어 계속되는 길은 장군봉으로 이어진다.
방향은 서쪽으로 같은 높이의 577봉에서 북쪽  성주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선다.
길 없는 사면을 조금 내려가다 화장골 방향의 뚜렷하고 편안한 길에 대한 후회도 느끼지만,
그냥 개척하면서 내려가니 다행이 산책길을 만나 공원에 내려선다.
계속 포장도로따라 주차장 지나서 매표소 앞까지 가서야  가까이 성주삼거리에 도착한다.
정류소에 붙은 시간표를 보니 버스가 자주있다.
마침 먹방에서 나오는 버스로  보령요양병원 앞에서 내려 대천천따라 터미널까지 걸어 간다.
예산의 덕숭산이나 청양의 칠갑산 못지 않은 산세를 자랑하는 성주산이
100대 명산에 들지는 못했지만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산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오서산과 더불어 겨울산의 진수를 느끼기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음을 자랑해도 될 것이다.


만수산(575.4m)

 


공원다리

 

 


휴양림 도로

 

송지(송진) - 항공기 원료로 쓰임

성주산 휴양림

성주산  휴양림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