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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산척)

솟을산2 2012. 4. 2. 19:41

 

 

 

산행개요
산행일: 2012.4.1 일요일
산행지: 천등산~시랑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동서울 - 산척
산행코스: 둔대~행정간 도로 우측 지능선 - 임도 - 천등산 - 동봉 -백우봉- 원사천 - 원모정 -시랑산 -박달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3km
산행시간: 총 7시간
지형도


내륙에 위치한 도시라도 산행에 있어서는 교통과 들머리 접근이 쉽지는 않다.
충주와 제천의 중간에 위치한 천등산 산행을 위한 교통편을 찾던 중
동서울에서 산척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편이 있다
06:55분 출발 약 2시간 걸쳐 산척정류소에 도착한다.
느릅재까지는 약 5km인데 중간에 짜르면 2.5km 거리로 약 30분 걸려
둔대에서 행정가는 연결 도로에 닿고 잠깐 들어선다.
고개 넘기전 우측 묘지쪽으로 들어서면서 산행 시작이다.


산척

 


둔대 마을회관

 


느릅재 방향

 


둔대~행정간 도로

 


임도

 


무인감시탑

 


헬기장

 

팔각정자

천등산에서 조망은 흐리날이지만 그런대로 윤곽이 나타난다.
인등산쪽인 남쪽 보다는 백운산(원주)쪽이  조망이 양호하다.
주로 천등산 기점인 다리재쪽으로 소봉이 있고, 동쪽으로 동봉이 있다.
시랑산을 가기 위해선
동봉에서 북릉을 타고  동으로 원서천을 건너야 한다.
중간 백우봉(614m)에서 석천교로 떨어져야 하는데,
능선 다하는 곳 까지 갔으나 예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만다.


천등산(807m)

 


인등산~지등산~계명산

 


충주호 방향

 


원주 백운산 방향

 

동봉
 


박달재 방향

 


동봉

 


헬기장에서 ~

 


백우봉

 


원서천의 한반도 지형 닮은꼴

 


원서천 뒤로 시랑산

 


원월리

 

우측 시랑산에서 박달재로 이어지는 능선

하천폭이 제법 넓다.
농가가 있으니 건널 곳이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미 폐가가 된지 오래다.
가까이 보가 있어도 물살이 신발까지 올라올 정도로 거세다.
앞쪽으로 계속 내려가 보지만, 징검다리 하나 없다.
폭이 좁은 쪽은 물살이 거세고, 그렇다고 하류쪽으로 마냥 갈 수도 없는 지경이다.
바지를 최대한 말아 올리고, 신발을 벗어 들고, 스틱으로 깊이를 가름하면서 건널수 밖에~
물살에 중심을 잃거나, 도하 중 물밑 바위에 미끄러지는 날이면,
혹은 구덩이가 있어 가슴 위까지 잠기면 그땐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
끔찍한 상상을 가지고, 서서히 건넌다.

다행히 중심부의 깊이가 허벅지를 조금 넘는 정도다.
바지와 외투 일부가 젖을 수 밖에 없었고
건너와  주위 시선에 신경 안쓰고, 벗어서 짠다.
그리고 물이 차가운 관계로 아직은 봄이 이른지 춥다.
마른 수건으로 단장하고, 시랑산 산행을 위해 출발한다.
경험을 이길 스승은 없다고 했다. 많이 배운다.
또 도전은 스스로의 가치 창조외에
보이지 않는 끈끈함과  아름다움도 깃드는 것이다.

도로따라 마을로 접어들고 다시 능선으로 붙으면서 제2의 고난이 찾아든다.
소나무와 참나무를 보이는 대로 절단한 흔적이 난무한 가운데,
말이 능선이지 엄청난 힘겨움으로 차라리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
그러나 그런 길이 멀지 않고, 고도를 높이면서 능선길은 좋아진다.



폐가

 


 


지나온 백우봉과  능선

 


마구잡이로 간벌한 흔적


시랑산은 좁은 공간으로 , 조망도 별로다.
삼각점은 어디에 있는지 못 본다.
이대로 북으로 가면 박달재이건만 이정목에는 2.3km를 나타내고 있다.
백운에서 서울가는 직행버스는  오후 2시, 5시, 8시에 있다.
5시 버스를 타기 위해 박달재에서 백운까지 걸어야 할 시간을 생각하면 빠듯하다.

박달재에 도착하니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연신 들려온다.
휴게소는 명성과는 달리 많이 한산한 느낌이다.
주변의 조각품들을 빠르게 구경하고, 히치를 하고야 만다.
청주에 사시면서 바람쐬고 돌아가시다는 그 분께 감사의 뜻 전합니다.


시랑산(691m)

 


남은 거리

 


단군비석

 


박달재 표석

 


조각상(박달총각과  금봉낭자)

 


박달재

 


박달재 휴게소

 

백운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