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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경기도 광주)

솟을산2 2012. 12. 31. 20:49

 


산행개요
산행일: 2012.12.30 일요일
산행지: 검단산(경기도 광주)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하
이동경로: 용두동(9301번) - 신장시장(13-2번) - 광지원 남한산성 입구
산행코스: 광지원 남한산성 입구 - 노적봉 - 약사산 - 약수산 - 한봉 - 동문 - 개원사 - 남장대지 - 검단산 - 망덕산(왕기봉) - 두리봉
              - 새우개고개 - 청룡봉 - 군두레봉 - 군월교
산행거리: 약 15km
산행시간: 총 7시간 30분

지형도
 

낯설은 고장의 산들을 찾아 나서는 것은 생활의 활력소다.
그래서 추워도 산에 들어서면 오길 잘 했다고 항상 생각된다.
남한산성 주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산들을 연계하여 본다.
광지원 남한산성 입구에 내려
나타나는 광지원교에서 보면 들머리와 날머리가 동시에 잡힌다.
산행도 그렇게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의외로 바람은 없어 햇빛에 기온은 올라가고,
광지원교 지나 바로 우측으로 산자락이 보이는데 들머리이다.
노적산은 낮은 산이지만 잘 닦여진 길따라 된비알 올라야 한다.
기분좋게 첫봉에 도착하는데,
반듯한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어 성취도는 높아진다.


광지원교에서~(우측 들머리, 좌측 날머리 예상)

 


들머리의 비닐 하우스

 


내려다 본 광지원(뒤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노적산(388m)


이어서 가까이 잘룩이 지나 오르면
좀 높아 보이는 봉에 도착하는데 노적산과 헷갈리기 쉽다.
그리고 앞쪽으로 나가면 엄미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합류한다.
가까이 약사산이 있고  안부 한번 내렸다 오르면 약수산이다.
삼각점은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있다.

계속되는 능선은 서서히 북서로 방향이 바뀌면서
무명봉 몇 개를 넘으면 벌봉과 한봉 갈림에 도착한다.
주변엔 성벽이 있고,
깊게 쌓인 눈길을 걸으면 별 특징없는 한봉에 닿는다.
동장대지에서 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건너편 검단산쪽도 보이는데 이쪽 산들은 특별한 조망처가 없다.
그래서 나무사이로 간간이 보여지는 것이 전부다.


엄미리 갈림

 


등로변의 눈 (바람에 의해 층을 이루었는데 곱다)

 


약사산(416m)

 


약수산(407m)

 


약수산  4등 삼각점

 


한봉의 성벽

 


한봉(418m)

 

한봉에서 동문쪽으로 내리는 길은
방향 잡고 계곡길을 따르면 된다.
도로에 내려서면 1차선 도로인 일방통행 길이 지나간다.
좌측길로 간다.
한참을 걸어 동문을 지나 좌측으로 남장대지 가는 들입이 있다.
그러나 지났던 길이라 도로따라 산성교지나 개원사로 들어간다.
몇 개의 요사채와 석탑등 제법 규모 있는 절이다.
절 화장실 뒤로 오르는데, 길이 없다.
무슨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주변에 철조망이다.
이래서 아까 입구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야 하는데...
보통 절 안으로 들어서면 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는 법인데 ~
철조망따라 가다 운 좋게 넘어진 나무로 철조망이 낮은 지점이 있어 넘어 간다.

그리고 다시 능선을 따라 남장대지에 닿고,
암문을 통과하여 도로따라  한참을 또 걸어야 검단산에 도착한다.
통신시설이 있는 검단산 정상을 대신한 헬기장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검단산(광주)

 


한봉에서 내려선 계곡길

 


남한산성 관통 도로

 


동문

 


동문 입구의 표지석

 


동문과 산성길

 


지수당(池水堂)

 


개원사

 


개원사 석탑

 


남장대지

 


검단산 가는 암문

 


뒤돌아 본 남장대지

 


검단산 가는 도로

 


검단산(520m)

 

검단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통신시설

새로 바뀐 이정목 따라 올라 선 망덕봉(왕기봉)에서 방향은 90도 바뀐다.
조금 진행하니 정면에 높아 보이는 것이 두리봉임을 알 수 있다.
길도 좋고 암릉도 없는데 조망은 영 시원치 않다.
아주 막힌것은 아닌데 나무사이로 볼려니 갑갑하다.
광주의 백마산 라인과 그 옆으로 앵자봉 라인, 그리고 오포의 문형산 인듯 보인다.
남한산성쪽은 단연 벌봉이 높아 보인다.

계속되는 길을 따르면 어느 덧 새우개고개에 닿는데,
두리봉과 군두레봉 중간이다.
청룡봉은 심한 경사면을 올라야 하는데
미끄러움이 더해 자꾸만 밀려 내려가니,
오늘 착용 할 때 발견한 고장난 아이젠에 화풀이를 하게 된다.
등산 용품은 눈으로 봐서는 모른다.
사용해 보면 그 단점이나 부실이 하나하나 들춰진다.
그럴때마다 메이커라 해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 별로 없다.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스틱, 베낭등등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입만 아프다.


망덕산(500m)

 


망덕봉으로 올라오는 등산객

 


두리봉(457m)

 


두리봉 삼각점

 

 두리봉에서 군두레봉 방향

 

새우개고개

청룡봉에는 정상석이 있다.
그러나 군두레봉은 삼각점만 있다.
참 이상하다.
오면서 군데군데 설치된 이정목에는 군두레봉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이름도 없는 청룡봉에는 정상석이 자리하고,
알려진 군두레봉에는 아무 표식이 없고,
누군가가 코팅 표시한 것이 전부다.
알쏭한 행정이다.

군두레봉에서 방향은 북진이다.
살짝 조망터지는 곳이 있어 앞 전 약수산과 약사산이 잘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구간을 마져 내려야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철조망과 초소로 우회길도 없어 보인다.
헤쳐나가기도 힘들고 앞 선 발자욱따라 조용히 마을로 하산한다.

나무숲을 따라 내리면 농가가 보이고 한쪽엔 군에서 설치한 지뢰제거 안내판이 있다.
도로에 내려오니 오히려 노적산, 약사산이 잘 보인다.
광지원 남한산성 입구까지 또 한참을 걸어 역순으로 돌아온다.

청룡봉(380m)


군두레봉(380m)

 


군두레봉 3등 삼각점

 


군두레봉에서 하산길



약수산

 

하산하면서 조망

 


날머리 - 쵸코 편의점

 


군월교 앞에서 남한산성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