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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솟을산2 2013. 1. 21. 16:38

 

 

산행개요

산행일: 2013.1.20 일요일
산행지: 축령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바람
기온: 영하
이동경로: 상봉역 - 마석역(330-1번 버스) - 축령산 입구(외방리)
산행코스: 외방2리 - 전망대 - 남이바위 -헬기장 - 축령산 - 북동릉 - 서울시 학생 수련원 - 행현리 -살구재 - 임초리 정류소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3km
산행시간: 총 5시간 40분
개념도


산에 가는 이유를 걷기 위해서 간다고 했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엔 노동 끝에 찾아오는 달콤한 휴식이랄까?
막걸리 한잔의 간절함, 숙면, 나만의 필요한 공간(동굴) -  뭐 이런 이유도 될 수 있다.
멀리 오지의 산을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코스는 얼마든지 있다.
그런 능선을 찾아 가 보면 으례 누군가가 지나 갔었다.
그래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산을 달관(達觀)하고픈 산님은 얼마든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마석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몇 분 후 도착하는 330-1번 버스로 갈아탄다.
주로 주금산 가는 산객이 대부분이다.
축령산 입구에 내리니 외방1리가 표시되 있다.
삼거리에서 마을 길 따라 들어가면  외방2교를 건너게 된다.
그리고 다시 삼거리,
우측은 수동교회를 지나 불당골로 가는 길이다.
좌측은 장승이 있는 외방2리 입구인데 여기가 들머리이다.
길따라 가면 바로 우측으로 편하게 진입 할 수 있는 산길이 보인다.


축령산 입구


외방2교 앞( 가운데 뒤로 멀리 남이바위봉이 보인다)

 


외방리 갈림

 


외방2리 입구의 장승( 들머리)

이제 부터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임도 한번 지나고,
전망대라 하는 곳은 오히려 정자라 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송전탑 지나 점점 가파른 오름길,
바쁠것 없으니 천천히 오르면 힘들지 않다.
눈 덮인 마을은 흐린 날씨까지 겹체 온통 회색빛 풍광이다.

저 멀리 보이는 우뚝 한 봉이 남이바위다.
과연 오를 수 있을까 의심된다.
그 좌측으로 수리바위엔 사람 있는 것이 잘 보인다.
능선은 휘어지면서 정면으로 나타나는 바위구간들이 심상치 않은데, 
오를 수 있다.
마음가짐을 그렇게 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그런 암릉구간을 여러 번 거쳐야 한다.
물론 집중하여 오를 수 있지만,
마지막 구간에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긴장으로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지만,
뒤 돌아보지 않고 두 팔과 두 다리를 잘 지탱하면서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우회 길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해 낼 수 있었다.

 

간벌한 구간에서 바라보는 남이바위봉

임도 구간 (건너편으로 바로 치고 오름)

전망대(뒤로 보이는 정자)


연리목(連理木 - 뿌리가 다른 나무가 하나로 접목됨)


바위 위의 괴목


연리지(連理枝 - 하나의 뿌리에서 가지가 자라면서 붙음)

 


바람에 넘어간 나무( 절벽에 걸쳐 있음)

 


남이바위봉

 


아슬하게 보이지만 올라 갈 수 있다

 

 


마지막 구간 집중하여 오른다

 

남이바위에 올라서니 지나가는 산객들이 자주 나타난다.
내려다 보면 과연 지나온 길이라 그런지 애착이 간다.
열린 공간에서 마음껏 활보 할 수 있는 산행은
공원이나 들과 강가에서의 산책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장점과
매력이 무한하다.
물론 위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을 잘 다스리면 산과 친해 질 수가 있다.

앞쪽으로 헬기장 지나 오르면 축령산 정상이다.
사방이 일망무제다.
쭉 들러보는데 날씨만 좋다면,
대금산 뒤로 명지산, 화악산도 보일 듯하다.
대부분 절고개 지나 서리산으로 향하는데,
북동릉을 타고 행현리로 방향을 잡는다.

 

지나온 능선(원 모양은 간벌지역)

 


우측 수리너머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 뒤로 깃대봉 능선

 


남이바위(좌측 뒤로 희미하게 천마산)

 


남이바위 절개면

 


헬기장에서 추위속에 식사중, 뒤로 축령산

 


축령산(879m)

 


남이바위 방향 ( 가운데 하얀 부분은 헬기장)

 


축령산에서 대성리 방향

 


축령산에서 청평쪽 깃대봉

 

축령산에서 현리 방향

 

불필요하게 먹고 마시는데 시간을 투자할 것이 아니라.
건전하면서도 건강 챙기는 산행을 멀리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내려서는 길엔 밧줄구간이 자주나온다.
그만큼 가파른 길이다.
임도 한번 지나 내리는 길은 북사면이라 눈이 깊게 쌓였다.
단숨에 내린다는 생각으로 스패츠없이 진행한다.

능선에서 약간 벗어나면서 마루금을  있는 구간도 있다.
그것을 염두해 두었기에 잘 살필 수 있었다.
그리고 능선 끝나는 곳에는 규모가 큰,
서울시 학생 교육원이 자리하고 있다.
마져 내린다.
길따라 가면 행현1리 마을회관을 지나쳐
도로까지 한참을 돌아 가야 한다.
안부가 보이는 살구재를 넘으면 바로 국도로 나올 수 있기에
한 번 더 산을 넘으면서 산행 마치고 청량리행 버스로 돌아온다.

 


자주 나오는 밧줄구간

 


임도에 설치된 기상관측설비( 뒤로 서리산)

 


임도 (서리산과 반대방향은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갈 수 있다)

 


갈림에 있는 표석

 


이정표는 학생교육원에서 설치한 모양이다

 


굴뚝모양

 


축령산 학생교육장

 


교육장에 설치한 인공암벽

 


교육장 정문

 


행현1리 마을회관과 노인정(좌)

 


살구재를 넘으면서~

 


살구재에서 바라본 남쪽

 


살구재

 


임초 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