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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양동)

솟을산2 2013. 3. 18. 21:20

 


산행개요
산행일: 2013.3.17 일요일
산행지: 삼각산(양동)
산행자: 홀로
날씨: 연무
기온: 영상
이동경로: 용문역 (관내버스) - 광탄삼거리
산행코스: 광탄삼거리 - 노고봉 갈림 - 주능선 - 푯대봉 - 한치고개 - 수리봉 - 삼각산 - 턱걸이고개 - 구락산 - 고송2리 정류소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4km
산행시간 : 총 6시간 10분
지형도


삼각산은 구둔역에서  금왕산과 연계하여 다녀온 적이 있다.
나머지 구락산과 수리봉과 푯대봉은 미답지이기에 나선다.
지도상에 선을 긋다보면 항상 욕심이 생기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체력에도 맞춰야 하기에  약간씩 줄인다.
또 진행하면서 주변 산들을 나타내고자 하였는데,
날씨 탓에 그렇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산꾼들은 지나온 능선이 멀어질수록 아마 성취도가 더할 것이다.
그런 욕심에 조금 더 멀리 가고픈 마음으로 힘든 것 마다않고 줄행하는 것이다.

용문터미널에서 9시20분 용두리행 버스를 기다린다.
그런데 9시 20분이 넘었는데 오질 않는다.
친절한 터미널 안내인에게 물으니 약간 늦는 경우도 있단다.
약 10분 후 도착한 버스로 광탄삼거리에서 내린다.
광탄교를 지나 들머리로 향한다.
우측으로 갈지산이 나타나고,
다리 건너 바로 치고 오르면 된다.

견공들의 울부짖음이 싫어서도,
빨리 능선으로 빨려 들수 밖에 없다.
군시설 흔적이 여기저기 있고,
능선은 많은 이들이 다닌 흔적이 아니다.
그러나 리본도 몇개씩 나타나지만,
아주 조망없는 산속길을 걸어야 한다.
마주하는 이 하나 없을 뿐 아니라,
짐승조차도 아예 감감 무소식이다.
아니 인기척에 날아가는 까투리 한마리 있었다.

육산을 마루금따라 한정없이 가는 것은 마치 산악마라톤과도 흡사하다.
걷고 또 걷고 고개를 넘고 또 넘고 그러함의 반복이다.
휴식과 간식은 수시로 하고, 정상에서의 머뭄도 잠시다.
목적은 정상 정복 뿐만 아니라 계획된 마루금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착한 푯대봉은 산불감시탑 보다 낮고,
또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도 아니다.
정상 표지 있으면 정상이 되는 것이다.

 


용문터미널

 


광탄교

 


갈지산

 


들머리

 


산불감시초소봉(506m)

 


△490.4m

 


푯대봉(500m)

 

흙길이지만 차량 다닐 수 있는 한치고개에서 점심을 한다.
물어 말아먹는 밥에 김치 한가지다.
그래도 꿀맛이다.
왜냐하면 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환경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식수는 조금 더 챙겨야 할 것이다.
식사 중 차량 한대 지나가지 않는다.
이런 곳은 산을 타다보면 흔하다.
도시엔 너무 몰려 숨쉬기 조차 힘들다.

보이는 팬션이나 전원주택은 생각을 실천한 자의 표상이다.
누구나 부러워할 것이지만,
머나먼 꿈도 아니요, 못할 것도 없다.
생각있다면 언제곤 할 것이요, 지금은 잠시 미뤄둘 뿐이다.

 


한치고개

 


뒤돌아본 푯대봉

 

가야할 수리봉과 삼각산

 


수리봉(461m)

 


보이는 삼각산

 


삼각산의 삼각점

 


삼각산(538.3m)

 


삼각산에서 조망

 

여름엔 해가 길어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더위에 따른 체력 안배를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삼각산에서 턱걸이고개까지 잦은 갈림에 주의하여 내린다.
턱걸이고개에는 산불감시차량이 있는데 별 신경없이 건너편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기 싫어 그냥 안부로 올라서서
다시 능선을 따르고 구락산을 넘어 하산한다.
구락산에서의 하산은 빠른걸음이면 10분이면 족하다.
하산은 알아서 아무 능선으로 내리면 된다.

조망도 없어서 부지런히 걸었더니 생각보다 빨리 하산하였다.
걷는 것 좋아하고 마루금을 이으면 시간은 유속이다.
고송2리 정류소에서 잠시 쉬면서 정리하다보니
양동에서15시 50분 발 버스를 탈 수 있었고,
용문역에서 전철로 돌아오니 많이 편해졌다.
※ 용문터미널 -  광탄삼거리 : 용두리 방향 버스: ~ 08:45, 09:20, ~
                                          앙동 방향 버스 : ~09:40 (터미널 건너편 도로), 10:50, ~
    양동 - 용문터미널 : ~15:50, 17:30, 18:30, 19:20.

 


턱걸이고개

 


구락산(326m)

 


고송2리 정류소

 


용문터미널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