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도봉산

솟을산2 2013. 5. 8. 21:16

 


산행개요
산행일: 2013.5.7 화요일
산행지: 도봉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제기역 - 도봉산역
산행코스: 도봉산 매표소 - 광륜사 - 도봉서원(공사중) - 구봉사 - 문사동계곡 -  보문능선 - 도봉주능선 - 칼바위 - 신선대 - 포대정상 - 다락능선 - 심원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km
산행시간: 총 4시간
지형도


도봉산 구봉사 가는 길은 여러갈래다.
매표소지나 광륜사 앞에서
큰 길따라 가다 공사중인 도봉서원에서 길은 갈린다.
이정표있어 우이암 방향으로 들어선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큰 불상이 있는 구봉사를 지난다.

 

구봉사의 대불상

몇몇 내려오는 산객들을 지나치면서,
나의 일정을 되짚어 본다.
우이암에서 우이남능선으로 편하게 갈 생각도 있다.
문사동계곡을 지나 관음암 방향도 지나친다.

계곡 깊숙이 들어서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보문능선과 만난다
가까이 우이암을 뒤로 하면서 주능선에서 저 앞에 칼바위가 보인다.
가져 온 도시락은 생략하고, 참외로 간식 대용한다.

 

칼바위 잘 보이는 무명봉

칼바위 능선 앞이다.
물론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다.
마침 내려오는 등산객이 있어 올라 갈만 하냐고 물으니,
갈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애매한 구간이 있는데 
할 수 있으면 올라가고 마땅치 않으면 내려오라 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는 말이 결코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날등을 한 번 오르고 드디어 나타나는 위험하다 하는 그곳이다.
마땅히 잡을 것도 없지만,
한번 치고 오르면 성공 할 수도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잘못하면 중심을 읽고 아래로 떨어지면,
작은 공간이 있지만,
계속해서그 다음 단계로 떨어지면 영영 이별이다.

한두번 시도하다 안되겠다 싶어 내려온다.
그리고 우회길을 선택하여 돌아가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다.
간신히 올라서서 한 숨 돌리고,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입이 바싹 말랐다.

칼바위구간은 자주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다.
그런 지점을 확인하니 정말로 섬뜩한 생각이 든다.
꿈과 현실 사이엔  엄청난 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생각은 자유롭고 편리한대로 흐르기에,
살아 움직이는 것도 죽어 꿈을 꾸는 것도 어찌보면 하나다.
하늘을 나는 순간의 느낌을  두 눈 감고 간접해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살아 가고픈 나날들,
고생과 역경도 죽음 앞에선 하나의 사치로 결론난다.

 


칼바위 1단계

 


칼바위 2단계


칼바위에서 내려와 주봉을 관찰하고,
뜀바위구간도 살펴보고 싶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지나친다.
신선대는 안전하게 올라 갈 수 있지만, 그냥 통과한다.

앞에 나타나는 Y계곡길이다.
주말이나 휴일엔 많은 인파로 일방통행을 지정했다.
포대정상에서 신선대 가는 길은 Y계곡길을 통하고,
신선대에서 포대정상가는 길은 우회하여햐 한다.
이치상으로 맞는 선택이다.
통신탑과 벙커가 있는 포대정상에서
다락능선으로 길게 타고 내려오면서 산행 마친다.

 

주봉


포대정상

 

 도봉산 정상의  높이를 나타낸 안내도

 

선인봉은 안 보임

 


다락능선 가는 중의 구름다리

 


심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