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3.5.12 일요일
산행지: 계족산~응봉산~덕가산(영월)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연무
기온: 영상
이동경로: 청량리역(태백선) - 영월역
산해코스: 약물내기 - 계족산 - △845.4 - 응봉산 - 덕가산 - 얼쿠리폭포 - 옥동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3.5km
산행시간: 총 7시간 20분
지형도
오랫만에 지방으로의 출장이다.
영월은 북쪽으로는 동강이 흐르고,
남으로는 충청도로 흘러가는 남한강이 합류한다.
오늘 가는 산행지는
북으로는 석항천과 남으로는 옥동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지형이다.
영월역으로 가는 기차편은 강릉행 태백선을 이용하는데,
첫 기차가 오전 7시 10분 청량리 발이다.
약 2시간 50분 달려 10시 도착하니 오지 산행치곤 꽤 늦은 시각이다.
그래서 정양리의 왕검성 부터의 산행은 접고,
빠른 걸음으로 덕포리 약물내기에서 시작한다.
걸어서 약물내기 휴게소까지는 약 17분만에 도착하고,
길 건너 굴다리 지나자마자
국도로 올라서면서 산행 시작이다.
영월역
도로에서 바라보는 계족산
약물내기 휴게소
건너편 굴다리 진입
도로에 올라서면서 산행 시작
서쪽 여우고개에서 올라오는 긴 능선과 만나는 약 484m 에서 한 숨 돌린다.
앞쪽에 깊게 패인 계곡들 사이로 보이는 하나의 지능선을 가파르게 올라서야 한다.
높이 만큼 계족산은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산은 아닌 듯하다.
역시 봄날 산행은 발걸음이 가볍지 못하다.
바람도 불어오지만, 덥덥한 기운은 걸음을 무겁게만 만든다.
영월시내쪽과 완택산쪽이 보여지는데,
그것은 금방이고 오르는 된비알은 끝이 없어 지루하기만 하다.
암릉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부지런히 용을 써 오르니 약간 우측에 정상석이 있다.
좁은 공터에서 바라 보이는 것은
왕검성에서 올라오는 연봉들이 굴곡을 드러낸다.
정확히 1시간 30분만에 도착한 계족산이다.
예상을 했던 대로 무난히 첫 목적지에는 도착했다.
한 숨 돌릴 사이도 없이
초반에 부지런해야 후반에 좀 편해 질 수 있을려나?
안부에서는 단체 산객들이 점심상을 펼쳤다.
아침도 거른 상태여서 배도 고파 오지만,
항상 마음은 조금 더 진행하고서다.
멀리 완택산
보이는 계족산 - 좌측 능선으로 오름
계족산(890m)
가까이 846봉에서 남동으로 내리는 능선을 잘 살펴야 한다.
우측으로 뚜렷한 능선이 보이는데
그 길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지능선이다.
사면같은 내림에서 다시 좌측으로도 능선이 나타난다.
이쪽도 아니다.
표시기도 있어 도움이 되지만, 많이 신경써야 할 지점이다.
펑퍼짐한 안부에서 휘어져 오르면 △845.4봉인데
여기까지 도착하는데 많이 지쳤다.
그리고 방향은 동으로 길게 응봉산 가는 길이 열리는데,
수없이 반복되는 오르 내림이고,
빽빽한 숲도 아닌 것이 조망은 간신히 남쪽으로만 열렸다.
886봉에서도 주의한다. 길도 없을 것 같은 동쪽 사면을 내린다.
그리고 한참을 가서야 마침내 응봉산에 선다.
넓은 공터에 삼각점과 정상석이 위치한다.
북쪽 계사동으로 탈출할 생각도 잠시,
계족산에서 부터 3시간 걸린 노정이 아까워 끝까지 덕가산으로 향한다.
△845.4m
응봉산(1013m)
앞으로의 길은 이전 보다 훨씬 쉽다.
헬기장 지나 994봉 만경대산 갈림에서 남으로 빠른 걸음으로 내려선다.
비교적 높은 957봉을 넘어 두번째 봉이 덕가산이다.
남으로는 절벽지이고,
그 넘어 옥동리의 밭들이 질서 정연하다.
옥동천 건너 우뚝 솟은 산이 마대산이고,
망경대산 옆으로 살짝 나타난 것이 운교산이다.
칼등을 지나는데 좌측으로 깍아지른 절벽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안전장치는 느슨한 밧줄이 전부다.
송전탑 지나 약640봉 지난 안부에서 계곡으로 내리는 길이 희미해,
다시 640봉에서 남으로 능선을 따른다.
그리고 잠시 우측 사면을 급하게 내리면 계곡 상단이다.
물은 가물어 바닥을 드러냈고,
계곡길은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갈지자로 계곡을 여러번 자르면서 내린다.
폭포가 나올것 같지 않은 예상도 잠시,
뚝떨어지는 절개면이 나타나면서 협곡은 이어지고
어느새 수량도 풍부해 긴 낙폭의 모습을 드러낸다.
폭포의 모습은 계곡을 내리면서 여러번 대하게 된다.
나타나는 폭포마다 길은 가로 질러 가기도 하고,
뚝 떨어졌다 다시 오르기도 하면서, 잘 이어진다.
쉼터를 마지막으로 계곡은 끝이나고,
눈 앞에 옥동천이 넓은 폭에 수량은 적게 흐르고 있다.
하천변으로는 길이 없고,
사면에 길낸 흔적을 따르면 옥동교에 닿는데,
약 20분 걸렸다.
덕가산(832m)
남쪽
서쪽 고씨동굴 방향
동쪽
동남 방향
지나온 응봉산
옥동리
폭포1
폭포2
폭포3
옥동천
산 사면 등로
수로와 지나온 덕가산
송어 양식장이 있고, 철갑상어 요리집도 있다.
그런 메뉴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타이트한 버스 시간대를 맞추어야 기차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녹전에서 영월가는 17:20분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 막차는 20시10분인데 열차가 19:41분이면 끝이다.
옥동교를 건너 버스 정류소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앞쪽에 버스가 다가온다.
열심히 뛰어 가까스로 타고 덕포시장(카드 1800원)에서 내린다.
타고 내리는 승객이 적어, 빨리 도착한 버스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아무 집이나 들어가 물을 보충한다.
그리고 역 광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19:04분 청량리행 열차로 돌아오게 되는데,
물론 좌석은 생각도 않했는데,
행운인지 하나 남은 좌석을 득했고,
원주역에서 좌석을 이동하는 잠깐의 불편함도 있었지만,
편히 돌아 올 수 있었다.
※녹전~영월: ~15:40, 17:20, 20:10 ( 옥동리 도착시간 - 약 30분 후 도착)
김삿갓~ 영월 : ~15:10, 19:20 (옥동리 도착시간 - 약 20분 후 도착)
영월역 ~ 청량리역 : ~ 17:50, 19:04, 19:41
송어 횟집
옥동교에서 바라본 망경대산
옥동교에서 바라본 덕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