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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산(운천)

솟을산2 2013. 8. 25. 22:26

 

 

산행개요
산행일: 2013. 8. 25 일요일
산행지: 은장산(운천)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포천시청 앞 (53번 관내버스) - 대회산리
산해코스: 대회산 고개 - 임도 - 은장산 - 바위봉 - 승화식품 - 강변상회(버스종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2.75km
산행시간: 총 2시간
개념도



간만의 산행이다.
멀다면 멀수도 있는데, 교통이 받쳐주니 그렇지만도 않다.
청량리에서 3200번 광역버스로 한번에 대진대까지 간다.
환승하여 포천시청앞에서 대회산리가는 53번 버스를 기다린다.
10시가  넘었는데도 올 기미가 없다.
좀 늦게지 하면서 기다리다 10여분이 지났는데도 오질 않는다.
슬슬 안달나기 시작한다.
결국은 버스정류소에 표기된 곳으로 전화를 하여 묻는 와중에,
옆의 산객이 자기도 대회산리 은장산 찍고 비둘기낭 폭포 구경한단다.
그분은 시간 개념없이 무작정 기다리는 모양인데,
잠시 머리속엔 10시 30분  후에 도착하는  관인가는 버스로
늘머리에서 역으로 걸어가는 구상도 해본다.

그런데 정확히 10시 30분에  53번 소형버스가 먼저 도착한다.
올 3월 11일 날짜로 배차시간 변경되었다.
운천을 들려 대회산리 고개를 조금 지나 나타나는 들머리에 고맙게도 내려준다.
오늘은 노량진에서 오신 닉이 네잎클로버인 님과 함께 하는 산행이 되었다.
들머리에서 부터 같이 사진 촬영과 얘기거리로 임도를 걷는 내내 심심치 않게 되었다.

정상밑까지 임도는 계속되니 편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헬기장인 정상에서의 조망은 어느 산 부럽지 않을 만큼 좋다.
날씨도 한 몫 거드니 고맙기 그지없다.

가깝게는 불무산과 명성산,
방향 바꾸면 종자산, 지장산, 금학산, 고남산으로 이어진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하산길로  내려오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한다.
한때 나처럼 이분도 간편식이다.
음료수와 빵으로 대용한다.
나는 준비한 도시락을 비우고,
과일로 후식하고 하산한다.

 

대회산고개

 


들머리

 


임도

 


은장산(456m)


정상에서 신철원 방향

 

지장산 방향 조망

내리는 길에 나타나는 바위봉에서의 조망은 불무산과 대회산리가 펼쳐진다.
가느다란 밧줄을 따라  능선을 잇고,
갈림에서는 우측으로 살포시 내리면 비닐하우스가 나타나면서 산행 끝이다.

내리면 승화식품(반찬 공장)이 자리하는데,
경동시장 지하에 매장을 두고 있다.
마당과 근처 풀밭에는 절임식품을 담은  플라스틱 대형 통들이 가득하다.
근처를 지나는데도 냄새가 풀풀 난다.

마져 내리면 버스종점인 강변상회가 자리하고,
앞쪽 갈림에서 직진은 포천 레프팅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비둘기낭폭포로 이어진다.
좌측 소로길을 한동안 따르면 주차장이 있고,
설치된 나무계단을 내리면 비둘기낭 폭포에 도착한다.

 


바위 전망처에서(뒤로는 산정호수 방향)

 

바위봉에서 조망

 


대회산리 뒤로 보장산

 


종자산

 

금학산 방향

 


날머리

 


승화식품

 


버스종점의 강변상회

가물어서 폭포는 자취도 없고,
담수만이 간신히 그 맥을 유지하고 있다.
내려가 물에 한번 젖셔보고 싶지만,
왠일인지, 출입을 금지시켜 놓았다.
연유는 주변의 버려진 쓰레기도 원인이겠지만,
음주 후 물속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잦은 모양이다.

다시 돌아오니 걷는 시간만 왕복 20분 걸렸다.
버스 시간대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근처 포천 오토 캠핑장에서 땀을 씻고,
하루에 여섯차례 한 분의 기사가 운행하는 53번 버스로 돌아온다.

포천 주변의 비둘기낭폭포, 재인폭포, 삼부연폭포등은 문화유적지이지,
유원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개념없는 사람들이 그져 먹고 놀기에 급급한 모양인데,
이분들은 자신의 행동이 남의 볼거리마져 빼앗고 있음을 알기나 하는지  한심스럽다.
아직도 이런 분들이 많고,
모르고 하는 행동은 아니니, 더욱 문제다.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의 행동도 자신의 인격인데,
자신은 잘도 속이면서 편한 쪽으로 양심을 버리고 있다.
문화재의 관리 보존뿐만 아니라,
공중도덕 조차 아예 상실한 사람이 너무 많아
유원지나 나들이에서의 목불견은 교통체증만큼이나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

※ 포천시청 - 대회산리 : 05:50, 08:10, 10:30, 13:15, 15:50, 18:00
    대회산리 - 포청시청 : 06:50, 09:10, 11:30, 14:35, 16:55, 19:05

 


강변상회 근처의 오토캠핑장

 


갈림

 

비둘기낭 폭포 가는 중에~

 

비둘기낭폭포 입구

 


내려서서 올려다 본 나무계단길

 


비둘기낭 폭포

 

주차장 뒤로 불무산

 


강변상회 앞 갈림

 


53번 버스 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