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3. 9. 21 토요일
산행지: 아차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광나루역 - 고구려 대강간 마을 입구
산행코스: 고구려 대장간 마을 - 큰바위얼굴 전망대 - 아차산 삼층석탑 - 아차산(제4보루) - 명빈묘 - 아치울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3.5km
산행시간: 총 2시간 20분
지형도
토요일이다. 잠깐 일하고 오후에 시간이 남아 가까운 아차산을 다시 찾는다.
가평의 산과는 비교되지 못하지만,
집 근처의 아차산도 찾아 보면 다양한 코스가 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 정류소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길 건너 이정표 따라 들어가면,
분위기 띄우기 위해서인지,
여러 장승이 세워져 있다.
대장간 마을에 도착하면,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다.
고구려 유적 전시관과 대왕사신기 드라마 촬영장이 있다.
그런데 입장료 3000원이다.
그렇게까지 지불하고서는 보고 싶지 않다.
뭐 대단한 것이라고, 또 상술인가?
한번의 시설로 오래 울궈 먹는것 같은 심사에 괘씸하고 발길 돌린다.
작은 연못에는 삼족오라 칭하고,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성취 된다나?
지난 밤에 한번 훓었는지 많아 보이질 않는다.
동전은 수질 오염의 주범이다.
그 돈 긁어 모아 소고기 사먹겠지?
입구
대장간 마을( 대왕사신기 촬영장)
고구려 유적 전시관
삼족오
산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대장간 전망대와 큰바위얼굴 전망대가 따로 있다.
큰바위얼굴 보러 간다.
계곡에 위치한 큰 바위 얼굴은
등산로 변에 있는 전망대에서 봐야 최적인 듯 하다.
뭐 반쪽 얼굴 같은데, 설명서엔 배용준 어쩌구 저쩌구~
큰바위얼굴 방향
큰 바위 얼굴
능선을 따르다,
다시 계곡길을 오르면,
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약수터 있다.
온달샘 인듯 한데 명패없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대성암 아래다.
올려다 보면 보이고, 텃밭에 울타리 있는데,
따라 가야 아차산 삼층석탑으로 갈 수 있다.
한 번 더 이정표 있다.
믿기 어려울 만큼 길은 좁고 내려가는 형세다.
의아해 하면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해서,
무조건 따르다 보니 나타난다.
이런 곳에 위치한 이유는 무엇인가?
알면 찾고 모르면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그런 위치다.
삼층 석탑에서 다시 오르면 조망이 터지는 암릉이 나타나는데 한참 쉬어간다.
적지 않은 산님들이 올라오는데,
그 만큼 정보없이는 찾기 힘든 코스같다.
아래쪽 동사골이 제일 가깝게 보인다.
한강 너머 주변의 산들은 항상 보던 그래로다.
간식으로 요기하고,
다시 일어나 올라서면 제3보루 방향인데,
그 전 사면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오르면 아차산(4보루)가 가깝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4보루에서 산 능선 사이로 보이는 불암산과 수락산은
평소 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와 닿는다.
대성암
대성암 텃밭을 내려서야 3층 석탑으로 갈 수 있다
아차산 3층 석탑
아차산(285m)
이젠 하산이다.
여러 코스 중에서 마음을 이리저리 바꾸다,
결국 선택은 아치울이다.
내리는 능선은 특징 없지만,
아주 발길이 뜸하고 조용하니 그만이다.
숲도 적당히 우거졌고,
길은 너무 좋아 달려도 될 정도다.
한참을 내려오다 명빈묘가 있음을 알리는 이정목 있기에 다녀 간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 마져 능선을 잇고,
마지막 갈림에서 좌측으로 빠지면 태극기가 달린 전망대가 나타난다.
힘 별로 안 들고, 대신 구경 한 것도 별로지만,
궁금하니 다녀왔는데,
중요한 것은 걷기 위한 핑계가 아닐까 한다.
아차산 4보루에서의 이정목
명빈 김씨 묘
아치울 마을
전망대
아치울 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