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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홈통바위)

솟을산2 2013. 10. 24. 23:23

 


산행개요
산행일: 2013. 10. 24 목요읾
산행지: 수락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당고개역 - 수락산 마당바위 입구
산행코스: 수락산 마당바위 - 금류폭포 - 내원암 - 수락산 - 홈통바위 - 약500봉 - 천문폭포 - 빼뻘 정류소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5.5km
산행시간: 총 2시간40분
지형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좋은 햇살이다.
비타민 D를 위해서라도 햇빛을 받아야 한다.
당고개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수락산 마당바위에서 내려야 하는데,
지나쳐 청학리에서 내렸다.
할 수 없이 걸어서 올라오니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달팽이 화장실이 나온다.
조금 지나 마당바위 입구에서 길은 두갈래다.
우측으로 오르니 무수히 나타나는 음식점들.
계곡에 물이 없으니 자연 장사도 한산하다.

한참 가다 막혀 좌측 길에 합류하고,
포장길 따라 가니 구) 매표소에 닿는다.
계곡엔 지난 여름 혹사 당한 느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간간이 눈에 띄는 쓰레기는
놀고 먹고 간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가을날 나무잎의 퇴색은 그런 기분을 싹 없애기에 충분하다.

아주 곱게 물들기 시작한 형형색색의 나뭇잎은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것도 아까울 정도다.
계곡따라 내원암으로 가는 길은 너무 오래만에 찾아서 그런가,
기억은 달아나 버려, 처음 올라가는 느낌이다.

방향은 꺾여, 돌계단을 올라서면서 내원암에 가까워짐을 느낀다.
암자 치고는 규모가 있어 보이고,
아주 조용하여 제법 위엄도 있어 보인다.

 

 달팽이 화장실

 

 입구

 

 매표소

 

 산 중턱에 매점이 있는데, 이런 곳은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부상자나 조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류폭포

 

 내원암 가는 돌계단 - 이왕이면 난간도 있으면 좋은데,
항상 자기만의 방식이 옳은 것은 아니다

 

내원암

가파르게 올라 허름하고 약수도 있는 산장을 뒤로하면서,
막바지 힘을 내니 수락산 정상이다.
너무나 쉽고 빠르게 올라서니 좀 싱겁게도 느껴지지만,
가는 속도를 늦추고는 싶지 않다.

608봉에서 우회길도 있지만,
기차바위(홈통바위)는 단단히 설치 된  밧줄에
누구나 내려서거나 올라 올 수있는 코스이기에,
굳이 우회까지 할 필요는 없다.

잡고 내려서는데 짧은 시간이다.
그리고 가야할 능선이 낮게 보인다.
목포는 천문폭포다.

지난번에는 석림사 북능선타고 계곡으로 내렸는데,
오늘은 능선을 타고 내려가 본다.
암릉도 타나나는데 우회한다.
크게 위험하지 않아 즐기고 싶으면 통해도 될 것이다.

길은 외길이라 너무 뚜렷해 이 길도 많은 산객들이 다녔음을 짐작하게 한다.
완만하다 막바지에 가파르게 내리니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에서는 천문폭포 상단으로 통한다.
지나쳐 내려 천문폭포 하단에 도착한다.
물이 가물었다.
졸졸 흐르는 물줄기, 폭포의 위용은 없고,
사람도 없고, 주변은 쓸쓸하다.
챙겨 온 것 먹고,
잠시 쉰다.
또 생각으로 복잡해진다.
쓸데없는 머리회전~

가을은 참으로 빨리 지나간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게 보여주는 가을 산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지만,
지금은 그것으로 만족 할 수 밖에 없다.

 

 수락산장

 

 수락산(641m)

 

 가운데 좌 도정봉

 

 홈통바위에서 바라본 능선 - 가운데 하얀 부분에서 우로 진행

 

가운데 송전탑 지나 우측 아래가 천문폭포 지점

 

 이어지는 능선

 

 홈통바위 하단

 

북동 방향

 

 나무계단 시작되는 곳의 밧줄을 넘어야 한다


 보이는 바위에서 우측으로 능선타고 내린다

 

 천문폭포

 

 흑석초소

 

 좌측 군부대와 마을 텃밭

 

빼뻘 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