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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방산(홍천)

솟을산2 2014. 4. 21. 16:24

 


산행개요
산행일: 2014.4.20  일요일
산행지: 묵방산~만대산(홍천)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자가운전 : 홍천(444번 지방도) - 속초리 꽃골다리
산행코스: 꽃골다리 - 음식점 - 묵방산 - 만대산 - 임도 - 응곡산 - 먹방골 - 먹방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총 6시간 10분
지형도


세상이 어수선하다.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하다지만,
인간의 과학적 우수성은 한낱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인가?
제도가 분명한데도, 그것을 이용하는 자들의 불찰은
고금을 막론하고, 인재의 시작을 알리고도 남는다.

그동안 춘천과 화천에 위치한 미답지를 찾아 다녔다.
오늘은 홍천으로 발길을 잡는다.
홍천을 지나 공작산가는 방향인 444번 지방도를 이용한다.
동면보건지소를 지나 꽃골승강장이 있는 속초2리에 도착한다.
꽃골교 근처 공터에 주차한다.

마을 빚돌엔 전원마을이라 하는데,
몇 안되는 주택이 있을뿐이다.
이층 식당도 하나 보이는데,
그쪽 뒤를 들머리로 잡는다.

가까이 다가가니,
식당 뒤로 어느 고관의 무덤인지 사적이 나타난다.
뒤로 올라서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발길이 뜸하다는 것을 대번에 알수가 있는 길이다.
조망도 막혔지만,
어디를 봐도 특별히 돌출 될 만한 근거가 없는 분위기에,
확 눈에 들어오는 산도 없다.
대신 능선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행내내 바위하나 거치지 않는다.
이러하니 자연 좋아하는 타입의 산행이면서,
크게 고도 차도 없어 마냥 여유로운 등산이 된다.

 


입구

 


양쪽으로 인삼밭을 끼고 들어간다

 


마을 빚돌과 꽃골다리

 


사적


들머리 뒤돌아 봄( 하얀건물이 식당)

 

한참을 남동으로 진행하니 삼각점이 있는 묵방산에 도착한다.
정해진 정상적은 없고,
산꾼들이 나무에 코팅으로 정상임을 알려준다.
깊은 계곡을 자랑하는 먹방쪽으로 눈길이 자주간다.
이어지는 길에 주의 할 갈림이 나온다.
무심히 지나치기 안성마춤인 곳이다.
리본하나 있을만 한데,
휑하다, 준비한 것을 하나 붙여 놓는다.
그런데 조그만 돌탑이 있어,
확실한 갈림을 눈치 채기에 요긴하다.

남서로 꺽이면서 서서히 남으로 통하니,
진달래 소군락 지점을 지나게 되고,
아직 피지 않은 철쭉도 섞여 있다.
만대산의 명칭은 근처 작은 삼마치쪽으로도 하나 더 있는데,
지금 서 있는 이곳은 나무판에 몇글자 적혀있다.

동으로 한강기맥을 따라 간다.
가파르게 내리면 임도가 나타나 점심을 한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벌도 아닌 왕파리들이 귀찮게 한다.
서둘러 식사를 끝내고 출발한다.

 


공작산

 


묵방산(611m)

 


삼각점(묵방산)

 


돌탑 갈림

 


오음산

 


만대산(680m)

 


임도


크고 작은 갈림들을  지나,
응곡산 정상에 닿는데,
아무 표식도 없고, 삼각점도 못 찾았다.
허망하니 되돌아 와,
계획한 먹방 동쪽 능선을 탄다는 것이 잘못내려와
짧은 능선을 타고 먹방골로 바로 내려서게 된다.
합수곡에는 사방댐이 있고,
차량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임도가 마을 어귀까지 이어진다.

한참을 걷고, 입구에 다다르니,
철망문이 가로막고 있지만,
옆으로 나올 수 있다.
자연휴식년제라 하여 통행 불가인 모양인데,
안쪽에 집도 있는 걸 봐서는 비밀번호 자물쇠를 이용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계곡물이 근래 본 것중 가장 깨끗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묵방교를 스치면서
들머리쪽과도 같이 인삼재배 밭들이 지천인 도로따라 나오면서 산행마친다.
차량 회수하여 돌아오는 길은
역시 정체라,
차량을 이용함은 산행 진입에 시간을 벌수가 있다는 장점에 반해,
돌아오는 길은 심각한 정체와 그에 따른 서행은 피로를 가중시키고,
산행의 맛을 반감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이다.

 


응곡산(604m)

 


다른 각도에서의 응곡산

 


먹방골의 합수점

 


날머리

 


먹방교

 


다시 원점회귀하여 꽃골다리에서 바라본 하얀 건물이 있는 들머리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