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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행산(화성)

솟을산2 2016. 1. 14. 14:32

 


산행개요
산행일: 2016.1.13 수요일
산행지: 태행산(화성)
산행자: 홀로
날씨: 눈
기온: 영하
이동경로: 제기역(1호선) - 수원역(관내버스) - 왕림휴게소
산행코스: 왕림휴게소 - △225.3(삼봉산) - 지내산 - 백학고개 - △226.4 - 태행산 - 산들래 체험학교 - 청요리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7km
산행시간: 총3시간
지도


장모님 생신으로 산행을 한차례 빼먹었다고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욕구를 채우기 위한 몸부림인지
좀 부족하다 싶어
월요일 산행하고 다시 나선다
건달산 산행보단 좀더 산속을 누비는 맛을 느끼게는 됬는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조망은 없고
다만 눈만 실컷 맛보고 왔다

직장생활이 아니라 지입관계 일을 하기에 처음에는 일이 많았는데
차츰 일이 적어 일찍 끝나는 관계로 시간적 여유가 있고
가까운 곳이라면  서두르면 대충 다녀올수 있는 상태다

가만있으면 못 참는 성격도 한 몫을 해
산행은 여지없이 딱이다 싶다
만약 산을 타지 않았으면 어찌 살았을까 상상도 어렵다

나는 최고가 되는 것을 바라지도 꿈꾸지도 않는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산에 다니면서
그져 그렇게 사는 인생이  좋을 뿐이다
간혹 누군가 소탈스럽게 다니는 것을 보면 질투도 나지만
대신 산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굳건히 지키고 싶다

왕림휴게소에서 내려 거꾸로 북으로 조금 가 주유소가 있는 곳이 들머리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들머리만 잡으면 산행의 반은 해결된 것이다
따라서 능선따라 오르는 길은 살필것도 없이 따라가면 된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일기예보에 눈 소식은 있었으나 이렇게 많이 내릴줄이야~
올겨울 눈다운 눈을 접해지 못했는데
얘기치못한 눈을 한없이 맞고 운치도 즐기게 됬다는 것이 행운이라면 맞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상황이라
육안으로 찾아가기는 글렀고 대충 뚜렷한 길 찾으면 되는 코스라 어렵지 않다
삼각점봉이면서 팔각정이 있는 225.3봉(삼봉산)에서 자칫 북으로 가면 안된다
내리 방향으로 내리면서
이리저리 방향 바꿔가고 한동안 오르니 어느 덧 지내산에 닿는다

눈은 계속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지만
그새 주변을 온통 하얗게 만들만큼 많이 내렸다
이왕 온 김에 더 내렸어도 상관없지만
어디 내 생각만 하면 되겠는가


여기서 내렸고

 


화인폴리모라는 회사 이곳으로 올라간다

 


우측 노란건물쪽으로

 


콘테이너 이층집

 


들머리

 

눈이 와

 


△225.3

 


팔각 조망처가 있는 삼봉산

 


내리방향 지내산

 


누구의 묘인지 호화스럽고

 


헬기장 뒤로 지내산이 보인다

 


지내산(270m)

 


지내산 정상은 이렇게도 보여지고


지내산 북봉에서 좌로 내리면 백학고개 방향이다
다시 이정표있어 따르면 태행산으로 직행하게 된다
중간에 헬기장이면서 오두지맥 갈림봉인 266.4봉에 도착하는데
이곳을 태행산으로 본 지도도 있는데 아니였음을 확인한다

워낙 늦은시간의 출발이었지만
예상대로 부드러운 능선에서의 질주는 시간을 많이 허비하지 않았다
태행산은 전망테크로 되 있는데
그렇다면 조망처라 볼만한 구경거리를 제공할 텐데 아쉽다
대신 설산으로 보상을 받았으니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이치가 통했나
을씨년스런 날씨에 언제까지 눈 호사만을 누릴수는 없는일
서서히 추위가 몰려오고 서둘러 내려서는 길은 그져 따라가면 된다
자연 청요리를 날머리도 잡았고 산들래수양학교를 거쳐 길따라 나오면 끝이다

복잡하면 할수록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인생이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하여 끙끙거리면 나만 손해다
산에서 그 모든것을 다 내려놓으면 그만큼 편한것을
사는 것이 요란하거나 휘황찬란하지도 않다
얼마나 더 가져야 만족할까 그것부터가 잘못이다


눈길은 그져 편하게 보이고

 


이쪽으로 틀고

 


다시 틀고

 


지내산을 갑갑하게 뒤 바라보고

 


백학고개

 


백학고개의 이정목

 


흑백의 겨울인데 봄은 어떨런지

 


△266.4

 


오두지맥 방향

 


조망테크인 태행산(295m)

 


하산길

 


태행산 정상부 돌아보고

 


돌탑이 많고

 


청요리로 하산

 


날머리

 


산들래 자연 체험학습장

 


우측 지붕위로는 눈이 달님이 되고

 


정문과 좌뒤로 태행산

 


다시보는 태행산

 


이젠 돌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