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6.6.16 목요일
산행지: 수락산(귀임봉)
산행자: 무크, 솟을산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도봉산역 - 마들역
산행코스: 마들역- 귀임봉 -영원암 - 수락산역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3.5km
산행시간: 총 2시간(휴식시간 포함)
지도
시간은 잘도 간다
천천히건 빠르건 느낌 상관없이 속절없다
항상 먼저 나온 무크님 빨리 오지않는다고 성화다
시간도 채 되지않았는데 말이다
만나고 둘이서 오붓하게 보람단지 옆 산길로 오른다
길은 뻔질나게 좋고
따라서 가파른 초판 오름도 부딪히는 것 없으니 잘도 오른다
바위구간 맛 보고 조망 서울이란 이런 것 변함없는 구조물들 다시 확인한다
귀임봉 도착 삼각점 두개나 있다
서로 인증샷 번갈아 해 보고
아래쪽 조망테크에서 막걸리 마셔야지
어제 과음했는지 무크님은 한두잔 겨우 들고
따라서 손바닥도 부딪혀야 소리 난다고
괜히 덩달아 술 맛은 좋아도 한병이면 족했다
주변얘기는 하면 할수록 그 끝이 없다
사는 것이 과연 거창할리 없지만
사람 사는 얘기는 그 속속들이 구구절절 사연 뭉치다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슬슬 일어나
목적대로 간다
도솔봉 향해가다 영원암 이정표보고 꺾어 들고
어둠에 한결 더 조용함을 느끼게 하는 절을 뒤로하고 내리다 왠 밝은 불빛
우리쪽을 보고 비추어지는 불빛이 비임처럼 거슬려 무크님 한마디 한다
거 불빛 좀 거두시오
마딱뜨려보니 경찰들이다
아마 근래에 사패산과 수락산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야간 순찰 도는 모양이다
이것도 하나의 전시행정
한때 이러다 말겠지
무심한 세월만큼 우리도 한때는 멋모르고 그져 좋았지
아니 한울타리에서 너무나 많이 부대꼍었지
지금 이 나이에 순간이나마 계속되면 다행이지 싶네
둘레길은 또 다른 이름으로 추가되가고
마들역에서 올라 귀임봉으로 간다
우측 귀임봉이 가깝고 뒤로 수락산
바위구간 육질이 보기 좋다
공룡 등뼈같은 곳
안전시설까지
어제 과음한 징조
하얀 속살같이 깔끔한 바위면
귀임봉 삼각점( 성동 4등)
귀임봉(288m)
수락산도 첩첩산중을 느끼게 하는 구나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불암산
부실해 보여도 남기고 간다
영원암 갈림
하산한 곳은 벽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