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6.7.3 일요일
산행지: 상해봉~복주산(철원)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서울 - 잠곡저수지(방화동)
산행코스: 누에1교-누에2교-△834.18- 상해봉- 회목현 - 회목봉 - 하오현 - 복주산 - △1152.05 - 임도 - 복주산 자연휴양림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4.5km
산행시간: 총 7시간 30분
지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곳 상해봉에서 내려다 본 북쪽 능선 그곳으로 간다
또 복주산에서 휴양림으로 내리는 길의 궁금함도 한몫 거든다
장마예보도 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질 않으니 서슴없이 떠난다
산행내내 비만 오지 말아라 하고 빌기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한산한 도로측에 드는 47번 국도따라
자등리에서 신술터널지나 복계산 반대방향인 잠곡저수지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방화동이라 하는데 일명 누에마을이다
도로 한쪽에 주차 할 수 있고
삼거리에서 소로따라 가면 누에1교와 2교를 지나게 된다
건너편 농가한채가 보이는데 들머리다
뒤쪽으로 붙으면 계곡길이 쉬워 들어서다 점점 길이 희미해져
우측능선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간혹 암릉도 나타나지만 육산의 포근함을 따른다
삼각점봉에 올라서면 저멀리 북쪽으로 김화 와수리에서 시작한 능선이
신술터널에서 한고비 넘어 이쪽으로 이어짐을 본다
도착한 누에마을 - 왼쪽 길로 들어선다
잠곡저수지가 바라보이고
누에 2교를 향하면서 저멀리 상해봉이 살짝 보여진다
누에2교와 그 옆 농가
건물 뒤로 오른다
임도 만나고
많이 올라왔다 싶으면 보여지는 가야 할 방향
△삼각점봉
편안하게 한동안 오르다 막바지 가파름을 따르면 상해봉 정상이다
아담한 정상석이 자리하고 지나온 능선이 그림이다
머무르고 싶어도 아직은 감상에 젖을 만큼 낭만적이지 못하고
홀가분하게 여유를 찾지도 못한다
가파르게 밧줄에 의지하고 내리는데
마침 산객2분이 올라온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다
이런 경우 간혹 생각나는데 역시나 마을 개가 등산객에 묻혀 왔다
오늘도 무슨 억지도 아닌데 같이 하게 되었다
복주산 방향
전사자 발굴 안내판
올라온 우측 능선이 보인다
상해봉(1010m)
멀어 보여도 원점회귀 할려면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
한번 더 가봐야지
감투바위쪽 능선
광덕산
중간 어디쯤에서 좌로 내려서겠지
하나 더 만나보고
포장도로따라 내려 회목현에서 잘못 들어
둘레로 돌다 계곡으로 빠지게 생겼으니 지능선 잡고 올라서서 본궤도에 닿는다
그 유명한 한북정맥길이라 잇지는 못해도 다닌길이라 쉽게 생각하여 나태한 까닭도 있으니라
계속따라 붙는 강아지도 이쪽은 낯설은지 주춤하는 기색 역력하다
결국 멀리 앞서가지는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힘들어 쉬면 재촉하지 않고 같이 쉬면서 기다리는 꼴은 참 영리한 동물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생각컨대 아마 광덕고개 어느 집 소속 같은데
내려 가라 해도 사람 따르길 좋아하는 개라 쉽게 단념할 것 같지도 않다
똑똑하게 갈림에서는 멈추고 뒤따라오다 내가 힘들어 천천히 갈 것 같으면 앞서거니 하면서
올라설때는 괜찮은데 암릉 내려설땐 멈칫하길레 안아 주기도 하면서 간다
잠깐 보일질 않으면 이젠 포기하고 돌아갔거니 생각했는데 용케 우회하여 따라온다
상해봉에서 같이 한 발걸음이 회목봉까지 오게 됬다
삼각점 있고 주변엔 6.25 전사자 발굴 작업으로 많이 파헤쳐져 있다
내리면 하오현이다
올라서 가는데 적당한 공터에 산객한분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산행대장이라는 이분은 다음주있을 산행에 대비해 사전답사 왔다고 한다
그냥 같이 하면서 길 찾아가면 되지 않냐고 하자
말들이 많아 그럴수 없다는 것이다
항상 따라다니는 이들은 홀로서기 영영 하지 않을까 아니면 못할까?
같이 한켠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를 한다
밥은 좋아하는데 과일은 입에도 안댄다
다시 정리하고 떠나는 길은 계속오름이고
암릉이라 위험구간도 있지만 옆 길로 진행하니 크게 어려움없다
회목현 가는 중에
올라서면 다시 보게되고(우측 상해봉)
복주산
군용 임시 화장실
회목봉의 삼각점
회목봉 정상부
오늘 많이 걸었지, 이제 시작인데~
유해발굴 작업이 한창
잠곡저수지 방향
헬기장에서 보는 복주산
사창리 방면
드뎌 복주산 정상에 닿는다
좁은 공터고 잡풀에 조망 방해 받는다
정상석을 대하고 갈길을 서두른다
얼마간 진행하면 삼각점봉에 닿는데 이곳을 복주산 정상으로 보는 이도 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임도만나 한동안 따르면 이정목나와 복주산휴양림방향으로 내리면 된다
능선따라 내리다 차츰 계곡으로 내려서고 뚜렷한 길따라 가다 계곡물에 씻고 쉬면서 하산한다
막바지엔 계단이 나오고 폭포가 어우러져 휴양림 기분이 든다
약 5시간 같이 한 강아지가 이젠 영 집나간 꼴이 됬지 싶은데
사람만나면서 이쪽 저쪽 휩쓸리더니 결국 어디론가 사라졌다
혹시나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으니 운명 어떻게 되겠지
끝까지 같이 했으면 광덕고개에 내려줄려고 했는데 이마음 알려나?
복주산(1152m)
복계산 방향
맞는지 모르겠고
어렴풋하다
사창리
△1152.05(갈말 2등)
평탄 헬기장
임도
휴양림만 따라가면 된다
또 헬기장
휴양림으로 급히 틀고
한참을 내려와 쉬었다 가자
인공 계단
휴양림을 느끼게 하고
넓은 소(沼)
매표소를 뒤로 하면서
입구
누에마을로 향하면서 뒤돌아보는 복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