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87.8.2 수요일
산행지: 대림산~발치봉~자랑봉(충주)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무더움
이동경로: 동서울터미널- 충주 건국대
산행코스: 건대 후문 - 대림산 - 발치봉 - 자랑봉 - 542봉 갈림 - 발티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9km
산행시간: 총 5시간 30분
지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 이 또한 지나 갈 것이지만
현재는 견디는 것이 문제로다
이열치열도 좋다만 움직임 자체가 고역일 것임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데도 떠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행 첫차로 건대캠퍼스에 내린다
운동장을 지나 후문에 닿는다
도로 건너편은 철망으로 되있어 좌측으로 돌아 올라선다
첫봉엔 삼각점 있고 미루산이라 불린다나
이어 능선을 따르면 지리고개가 나타나야 하는데
도중 길 없다
좌측은 과수원이고 우측으로 내리니 충주 국유림관리소가 보인다
다시 도로따라 가다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정 가운데에 대림산 농장이 자리한다
개가 짖고 주인도 길 없다고 문전박대다
쫒겨난 꼴이 됬고 사면치기 들어간다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올라서는데 괜히 왔다 싶다
남산까지 작정했는데 개뿔 집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건대 정문에서 내리고
캠퍼스를 가로질러 후문으로 나와 동문원룸 옆길 따른다
△180.5m
거리 표시 같은 것이 걸려 있고
유주막에 위치한 국유림 관리소
능선엔 대림산농장이 자리하고
개가 짖어 진행 할 수 없어 내려와 이곳으로 오른다
가운데 숲이 아마 길 없는 곳일테고
꾸역꾸역 올라 다시 능선을 따르고 봉우리 몇 넘으니 지당고개에 닿는다
대림산 들입 산행안내도가 있고
관주 마을쪽에서 접근하면 되는데
바로보이는 북쪽 지척으로 산들바람 캠핑장이라 차들도 여러 있다
여기서 지도상 능선을 따르면 안되고
이정목 따라야 쉬운 길이 열린다
가파르게 오르면 전망대에 닿는데
여길 볼려고 수고로움 불사하면서 왔지 싶고
그런 댓가가 제공되니 오길 잘했다 마음바뀐다
달천과 충주시가지 그리고 주변의 산들이 어우러져 조망 좋은 곳이다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전망대가 하나 더 나오고
송전탑 지나 마침내 대림산 정상에 닿는다
잡풀로 뒤덮인 정상은 넓은 공터로 헬기장 분위기다
충주시가 잘 내려다 보이는 정상엔 보기 드문 정상표지목이 인상적이다
다시 능선에 올라서면 폐초소가 나타나고
봉우리 넘어 내려오니 지당고개에 닿고 대림산 산행안내도가 있다
북쪽 관주마을 방향으로 캠핑장
이정목따라
조망처에 닿고 내려다보면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휘어져 가는 유주막교
남쪽 아래로 노루목다리
앞 중간쯤에 갈비봉
방향 크게 바꿔 남동
그 우측 남쪽
대림산(489m)
정상에서 얼핏 길이 없어 보여도 남으로 잘 살펴 내려 향산리 이정목 따르면 된다
예상시간이 많이 초과 됬지만 욕심에 간격 줄이기 위해 서둘러 가고
중간에 임도(나냉이재)를 만난다
임도따라 탈출하면 북쪽 구부사로 내릴 수 있고
건너편으로 올라 고만고만하게 가는데 남으로 향산리쪽이 볼거리다
반면 저 앞쪽에 보이는 발치봉은 또 어떻게 올라야 하는가
경사도가 장난이 아닌게 복더위에 아주 죽을 맛이다
여름엔 수도권 산이나 달게 가야 하는데
하나라도 더 찾아보겠다고 나선것이 괜히 왔다 싶은 마음 또 반복된다
그런 상황에서도 남산까지의 시간을 견주어보고 있다
발치봉에 올라서니 번듯한 정상석이 자리한다
발치봉에서 내려 남산 갈림지나 계속 남으로 가면
자랑봉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 있는데
도착하니 월악산이 잘 보인다
동문지에서의 이정목
임도(나냉이재)
ㄷ
발치봉 향하면서 바라본다 중좌 수주팔봉 , 우 두룽산
발치봉의 경사
발치봉(549m)
자랑봉(528m)
ㅈ
자랑봉에서는 동쪽으로만 조망터졌고
우측으로 대미산까지
미련은 아니더라도 이젠 남산까지는 글렀구
그냥 내리면 교통편도 모르고해서
다시 북으로 가 발치 향하다 첫번째 능선잡고 내린다
길은 흔적 엷지만 그런대로 내릴 수 있고
계곡 합수점에 닿으면서 산행은 끝난다
물을 대하니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렇게 좋을 수 가 없다
그런데 더위는 식혀도 식혀도 끝이 없으니 단념하여 적당히 쉬고
발티를 지나 구부사쯤에서 버스회사에 전화를 하니 4시에 차편 있단다
시간도 맞지 않고해서 마져 걸어 시내 입구까지 와서는
(이쪽 버스는 일방통행식으로 한쪽으로만 가는 형태라 )
버스 종점에 내려 다시 터미널까지 조금 더 걸어야 했다
더위에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계속 물만 먹게 되고
햇볕에 노출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는
물이 아까워도 얼마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 했다
흘러내린 물은 바지를 적시어도 금새 마르고
다만 상의는 계속흐르는 땀으로 마를 새가 없다
몇번 더 이런식으로 다녀야 할 것이고
한겨울 추위를 생각하면 극과 극으로 어느 것이 더 낫다 할께 없더라
앞 발치넘어 중간 허연부분이 발치고개의 광산터
남산은 그림으로 그리고
다 내려와 숲의 향연에 묻히고
한쪽 개울에서 땀을 식히고 정리한다
오길 잘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