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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암봉~장성봉~막장봉(문경)

솟을산2 2017. 10. 22. 16:04



산행개요
산행일: 2017.10.18 수요일
산행지: 장성봉(문경)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괴산 - 재수리치 - 버리미기재
산행코스: 완장리 옷나무골 - 애기암봉 - 장성봉 - 막장봉 - 투구봉 - 재수리치
산행거리: 8km
산행시간: 총 5시간 30분
지도


처음 산에 갔을때는 사람따라 가니 눈요기는 좋은데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답답하거나 하여 혼자 무작정 가기도 하는데
알려진 편한 산만을 찾게 되더라
그래서 독도를 익히고 자주 시행착오를 하고
점점 깊숙히 가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무섭고 두렵더라도  피하지 말고 부딪혀 보자
누군가 간 길을 나라고 가지 못 할 길은 아니지 않은가?
큰 기술이 필요치 않으니
오직 마음만이라도  굳게 먹자
그러면 가고자 하는  길이 펼쳐지기 마련이다

추석 연휴기간 가까운 곳 찾았으니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간다
괴산이나 문경쪽 부지런히 찾았지만 눈에 가시 같은 곳 남아 있어 불문곡직하고 떠난다
교통편이 워낙 불편해 이리저리 궁리하다 자차에 자전거도 한몫 거든다

재수리치에 도착하니 몇몇 산객들 산행 준비함이 보이고
한쪽 구석에 자전거 묶어 놓고 다시 단속이 심하다는 버리미기재를 통과한다
역시나 심한 정도를 넘어서 철책을 연장하여 설치하고 있다
유독 이쪽이 심한 이유는 지자체의 마음이니라

그렇다고 대간팀들이 가만 있을리는 없고
고개 조금 내려서니 양쪽으로 희미하게 개구멍들 보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바로 앞 남으로 급히 꺽이는 삼거리 지점이다
쇠줄차단기가 있고 포장길이 이어진다
조금 더 들어가 적당한 곳에 주차한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들어가는데
지도상 옷나무골이라 하는데
천상 마을은 보이지 않고
거대한 규모의 정원이나 공원같은 느낌이다

주인인 듯 한 여자에게 애기암봉 들머리를 물으니
자기는 잘 모르고 정원사에게 물어보란다
한 번 더 넘어가면 된단다

개울을 만나고 아마 완장리로 나가는 길목에 리본 하나 보인다
우측으로 깊은 계곡을 염두에 두고 능선에 오르니  짐작대로 제길을 찾았고
갈수록 등로는 좋아진다
막바지엔 등고선이 더욱 촘촘해지면서 바위들도 나타난다
700여 m의 산을 한시간 정도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옷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이렇게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올려다보면 애기암봉이 나타나고



엄청난 규모의 농장을 관리하는 곳 같다



마치 정원을 방불케 하고



아, 이유가 이겄이었구나!



개울 건너 뒤돌아보고



이쪽으로 오른이가 나만은 아니다



계절의 변화가 슬슬 느껴지고



애기암봉은 좌측으로



애기암봉(746m)


애기암봉을 확인하고 이제 주능선에 섯으니
쭈~욱 가기만 하면 되겠는데 가는 곳곳 암릉이 자주 나와
시간이 조금은 더 소요된다
밧줄구간 여러있지만 누구나 쉽게 이용하여 오를 수 있고
크게 위험구간도 없다
조망은 여러곳 터져 탄성 자아내게 만들고
남쪽 북쪽 다 좋은데 특히 북쪽의 산군들이 많이 보여진다
숲과 암릉을 반복하면서 진행하는 까닭에 크게 지루하지도 않다

장성봉보단 막장봉쪽이 더 조망이 좋고 막바지 투구봉은 입가심이다
날머리는 고도 500m의 재수리재로 떨어지니 산행 중간에 내려서는 느낌이다
동쪽 원통봉이나 절산까지 계획했다면 아마 작정을 달리했어야 했을 것이다
평일인데도 돌아오는 길은 역시 정체라
조금 욕심을 줄인것이 여러가지로 이익이 되지 않았나 한다


 장성봉 향하고


장성봉으로 향하면서 잠깐 뒤돌아보고



이쪽은 완장리 방향



희양산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보다 높은 곳에서는 대간길이 펼쳐지고 뇌정산에서 떨어지면 가은



장성봉(916m)



장성봉에서 막장봉 가면서 바라보는 북쪽 칠성면 방향



그 우측으로 악휘봉은 연풍 방향



또 다시 우측으로 희양산 넘어 문경



막장봉(887m)



막장봉에서는 북서쪽으로 더 잘 보이고



비학산은 모습 만큼이나 가파른 오름길이었지



코끼리 바위



앞에 보이는 바위에 여러 모습 담겨 있다는데



요새 같은 곳을 통과한다



거침없이 보여주는 대야~둔덕산



낙타바위라 불린다



뒤돌아보고



바위는 계속되어,  둘리바위라 하고



좌측이 천지바위 가운데 두꺼비 바위


좌측 뾰족봉이 막장봉,



진행방향 투구봉이 거대한 모습으로 위용을 자랑한다



투구봉(692m)



마지막까지 조망 놓치지 않는다



날머리 재수리치 - 오전에 묶어 둔 나의 발이 되어 준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