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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봉~관산(퇴촌)

솟을산2 2022. 1. 11. 13:13

산행개요
산행일: 2022. 1 .9 일요일
산행지: 앵자봉~관산(퇴촌)

산행자: 홀로
날씨: 박무, 연무

기온: 영상

이동경로: 상일초교(13-2번 버스) - 관음2리 정자

산행코스: 관음목장 휴양소 - △501.3- 앵자봉 - 관산 - △478.1 - △322.4(연지봉) - 관음2리 마을회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21km

산행시간: 총 8시간 30분

지도

포근한 일요일 좋긴한데 뿌옇 하늘 오늘 걷기만 해야 겠구나

한바퀴 원점회귀로 안성맞춤 정하고 나선다

다녀와서 안 일인데 꽤나 많이 걸었다

산이 전형적인 육산이라 다행이었지 심한 등락에 바위구간까지 겹쳐으면 아마 야간을 만났을 것이다

아니 중포하여 탈출했으리라~

 

경기도 권이라 해도 거의 2시간 걸려 도착한 관음2리(정자) 정류소 

건너편 뒤로 가야 할 능선, 우측 목장휴양소 진입도로가 보인다

 

걸음수를 줄이기 위해  도로따라 들어 갈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목장 정문에서 조금 들어가다 우측 능선으로 붙어 오르는데 벌써부터 인기척을 느꼈는지

견공들이 짖어댄다

 

주능선을 앞두고 막바지 피치구간에서~

 

5섯번의 고만고만한 봉우리 된비알 올라 도착한 주능선 상의 무명봉

 

올해는 눈이 귀한가  대신 낙엽은 실컷 밟아보누나

 

뭐! 뵈는게 없으니 판독불가 삼각점(501.4m)도 귀하고

 

참나무 숲에 덮인 낙엽은 왠지 쓸쓸함과 적막감을 더해주고

 

결국 휘어져 꺾여버린 소나무는 그 생을 다하고~

 

간간이 나타나는 이정목
그져 걷는게 전부인지라 많이 진행한 것 같은 착각에 아직 2시간 이상 더 가야하네

 

오른쪽 자작나무 숲이 눈낄을 끌고

관음3리 버스 종점 방향 안도장골쪽은 경계를 해 놓았고~

 

가까이 지나온 곳도 식별이 희미하구나

날을 잘못택했나 미세먼지 잔뜩 뒤집어쓰거나 먹거나

 

등산로 아님은 없음과는 달리 내려 오지 말라는 얘기지

급하면 내려가도 될 것이다 - 천진암 성지쪽으로

헬기장이 있는 갈림(우산봉)을 지나 올라서니 전망테크 해 놓았네

앵자봉(670.2m)이 각시봉이고 양자산이 신랑봉이라고 

그래서 부부가 이 산을 찾으면 금슬이 좋아진다나

갑갑하니 바로 통과~

 

진행중에 우측으로 천진암 성지가 공터임을 살짝 비춰진다

 

소리봉 가기 전에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612.2m) 하나 있고

 

앵자봉에서 소리봉까지 이렇게 멀었나, 양자산까지도 잘도 갔었는데

많이 늙었다는 얘기잖아~

 

관산방향은 희미한 날씨탓에 더욱 더 멀어보이고

몇번 지나간 길이지만 오랜만인지 기억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구나

 

육산이라 바위가 귀해 강아지 닮았다고

 

최종 목적지는 관음2리 마을회관

6.5km라고 뭐 이리 멀어, 해는 곧 기울텐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진행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도

지루함은 떨칠수가 없구나

 

무갑리쪽으로의 하산은 관산을 넘기 전과 후 만나는  안부에서 계곡길이 열렸고

 

고령의 소나무와 벤치가 눈길을 잡는다

갈 길이 멀어 베낭한번 내려 놓지 못하고

 

△478.1m

여기를 연지봉으로 착각하고 앞쪽 멀리 희미하게나마 솟은 봉우리가 또 있네

 

연지봉(468m)

5시가 다 되어가네, 렌턴 준비하고 서둘러 ~

 

이거 거리가 맞는겨 제발 오기였으면~

한시간 이상 내리 달려야 겠네 

지금까지 온 것도 내겐 기적인데!

아이고야 다리야 나 살려라

 

가까이 관음3리 마을회관으로 가지 않고

조금 더 멀어도 관음2리 마을회관으로 내린것은 비교적 능선이 편할 것 같아서

 

아니 능선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빠지네 그럼 그리가야지

 

사면으로 유도하는구나 

 

다 내려와서 렌턴을 밝히고

소나무 힐링숲을 지나간다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무사히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왜 이리 추운지~

아마 먹고 마신것이 별로였고 땀이 식으면서~

 

다음주는 또 어딜 간다냐

이 흐름 놓치기 아깝지